[앵커]
이재명 대통령 당선으로 집권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이 대선 승리 이후 처음으로 당 지도부 회의를 열었습니다.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재동 기자.
[기자]
네. 대선 승리 이후 처음 당 지도부 회의를 주재한 박찬대 당 대표 권한대행은 "민주당은 이제 국정운영의 공동책임을 지는 집권 여당"이라고 선언했습니다.
그러면서 "더 무겁고 엄중한 책임감과 자부심, 사명감을 갖겠다"고 밝혔는데요.
"개혁법안 처리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적 국정 운영을 뒷받침할 것"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용산 대통령실에 기본적인 업무 환경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는 점을 강하게 질타하는 발언도 나왔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지금의 이 행태는 인수위 없이 즉각 가동되어야 할 새 정부의 출범을 명백하게 방해한 행위입니다. 민주당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이러한 지시를 내린 자들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늘부터 새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후보 등록을 받는데요.
3선의 김병기 의원이 "이재명 정부 성공과 진짜 대한민국을 세우는데 헌신하겠다"며 출마를 선언했고, 4선의 서영교 의원과 3선 조승래 의원 등도 곧 출마 의사를 밝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국민의힘도 오늘 대선 이후 첫 의원총회를 열고 선거 패배 이후 당 쇄신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국민의힘 의원총회는 조금 전인 10시 반부터 시작이 됐습니다.
민주당의 각종 법안 처리에 대한 대응 방안과 함께 대선 패배 이후 당 쇄신책이 핵심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권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대선 패배는 단순히 비상계엄과 탄핵에 대한 심판에 그치지 않고 국민의힘의 분열에 대한 뼈아픈 질책"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원내대표직 사퇴를 선언했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원내대표로서 저의 책임이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그 책임을 회피할 생각도, 그리고 변명할 생각도 없습니다. 보수의 재건을 위해, 백지에서 새롭게 논의해야 합니다. 저부터 원내대표직을 내려놓겠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가 직을 내려놓은 가운데, 당내에서는 최대한 빨리 전당대회를 열어 정식 당대표를 선출하는 방안과 비대위 체제를 유지하는 방안을 놓고 난상 토론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김문수 대선 후보 비서실장을 맡았던 김재원 전 최고위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 전 후보의 당권 도전 여부에 대해 "당원들이나 일반 국민들의 뜻이 어디로 모이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오후에는 본회의가 예정돼 있죠.
민주당이 그동안 거부권 장벽에 막혀 번번이 좌절됐던 3대 특검법을 처리할 방침이라고요?
[기자]
네. 거대 여당이 된 민주당은 오후 본회의에서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채해병 특검법 등 3대 특검법 처리를 시도합니다.
이와 함께 검찰총장 외에 법무부 장관도 직접 검사 징계를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과 검사징계법도 처리될 전망인데요.
민주당은 대통령 거부권이라는 장벽이 사라진 만큼 특검법을 처리한 뒤 나머지 사법부와 검찰개혁과 관련한 입법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민주당 박찬대 당 대표 권한대행은 오전 지도부 회의에서 "내란 세력을 엄하게 단죄할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가 법치와 정의를 바로 세우고 민생 회복과 국민 통합을 온전히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합의되지 않은 본회의 일정이라며 반발하고 있는데요.
다수 의석을 차지한 여당이 합의되지 않은 법안 처리를 강행하는 '입법 독재'를 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김상윤]
#국회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의원총회 #특검법 #권성동 #사퇴 #원내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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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동(trigger@yna.co.kr)
이재명 대통령 당선으로 집권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이 대선 승리 이후 처음으로 당 지도부 회의를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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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얘기가 오갔는지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재동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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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대선 승리 이후 처음 당 지도부 회의를 주재한 박찬대 당 대표 권한대행은 "민주당은 이제 국정운영의 공동책임을 지는 집권 여당"이라고 선언했습니다.
그러면서 "더 무겁고 엄중한 책임감과 자부심, 사명감을 갖겠다"고 밝혔는데요.
"개혁법안 처리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적 국정 운영을 뒷받침할 것"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용산 대통령실에 기본적인 업무 환경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는 점을 강하게 질타하는 발언도 나왔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지금의 이 행태는 인수위 없이 즉각 가동되어야 할 새 정부의 출범을 명백하게 방해한 행위입니다. 민주당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이러한 지시를 내린 자들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늘부터 새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후보 등록을 받는데요.
3선의 김병기 의원이 "이재명 정부 성공과 진짜 대한민국을 세우는데 헌신하겠다"며 출마를 선언했고, 4선의 서영교 의원과 3선 조승래 의원 등도 곧 출마 의사를 밝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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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도 오늘 대선 이후 첫 의원총회를 열고 선거 패배 이후 당 쇄신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국민의힘 의원총회는 조금 전인 10시 반부터 시작이 됐습니다.
민주당의 각종 법안 처리에 대한 대응 방안과 함께 대선 패배 이후 당 쇄신책이 핵심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권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대선 패배는 단순히 비상계엄과 탄핵에 대한 심판에 그치지 않고 국민의힘의 분열에 대한 뼈아픈 질책"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원내대표직 사퇴를 선언했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원내대표로서 저의 책임이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그 책임을 회피할 생각도, 그리고 변명할 생각도 없습니다. 보수의 재건을 위해, 백지에서 새롭게 논의해야 합니다. 저부터 원내대표직을 내려놓겠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가 직을 내려놓은 가운데, 당내에서는 최대한 빨리 전당대회를 열어 정식 당대표를 선출하는 방안과 비대위 체제를 유지하는 방안을 놓고 난상 토론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김문수 대선 후보 비서실장을 맡았던 김재원 전 최고위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 전 후보의 당권 도전 여부에 대해 "당원들이나 일반 국민들의 뜻이 어디로 모이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오후에는 본회의가 예정돼 있죠.
민주당이 그동안 거부권 장벽에 막혀 번번이 좌절됐던 3대 특검법을 처리할 방침이라고요?
[기자]
네. 거대 여당이 된 민주당은 오후 본회의에서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채해병 특검법 등 3대 특검법 처리를 시도합니다.
이와 함께 검찰총장 외에 법무부 장관도 직접 검사 징계를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과 검사징계법도 처리될 전망인데요.
민주당은 대통령 거부권이라는 장벽이 사라진 만큼 특검법을 처리한 뒤 나머지 사법부와 검찰개혁과 관련한 입법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민주당 박찬대 당 대표 권한대행은 오전 지도부 회의에서 "내란 세력을 엄하게 단죄할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가 법치와 정의를 바로 세우고 민생 회복과 국민 통합을 온전히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합의되지 않은 본회의 일정이라며 반발하고 있는데요.
다수 의석을 차지한 여당이 합의되지 않은 법안 처리를 강행하는 '입법 독재'를 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김상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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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동(trigg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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