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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치면 안 되는 이 시각 핫한 이슈를 픽해드리는 <뉴스핫픽> 시작합니다.

새로운 정부가 출범함에 따라 지난 3년여간 이어져온 ‘청와대 개방 행사’가 기로에 놓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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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줄곧 “청와대로 돌아갈 것”이라고 언급해 왔는데요.

이르면 3~4개월 내에 청와대 복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그동안 인기를 끌어온 청와대 관람 행사의 운명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청와대가 처음으로 전면 개방된 건, 지난 2022년 5월 10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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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지 무려 74년 만에 시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게 된 건데요.

청와대 본관은 물론, 각종 회의와 귀빈 방문 행사가 열렸던 영빈관과 상춘재 등까지 개방되자 3년여간 청와대를 찾는 시민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청와대를 찾은 누적 관람객은 무려 783만 명에 달할 정도인데요.

시민들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람객들까지 급증하자 다양한 외국어 예약 서비스까지 추가 도입되는 등 더 나은 관람을 위한 개편도 거듭돼 왔습니다.

특히 21대 대선 이후 대통령 집무실이 청와대로 복귀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청와대 방문객이 더욱 급증했는데요.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이 유력하다는 발표가 난 대선날 저녁에는 청와대 관람 예약 사이트에 예약자가 몰리면서 서버가 잠시 다운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하지만 청와대재단 측은 아직 ”별도 지침이 없다“는 입장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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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과 같이 4주 후까지 관람 예약을 받을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주말 상설 공연 역시 예정대로 진행 중인데요.

대통령 집무실이 3년 만에 청와대로 복귀할 가능성이 커지자 인근 주민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청와대로 집무실이 복귀할 경우, 인근 시위가 또다시 심해지진 않을까하는 걱정부터, 오히려 주변이 깨끗해질 것이란 반응까지 우려와 기대가 교차하고 있는데요.

청와대 전면 개방이 중단될 것에 대한 아쉬움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과거 정권이 바뀔 때마다 청와대를 둘러싸고 여러 차례 이전 문제가 제기되어 왔는데요.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관련된 이야기가 반복돼온 건, 단지 지리적 위치만이 아니라 대통령과의 활발한 소통을 바라는 국민의 마음이 담겼기 때문일 것입니다.

지금까지 ‘뉴스핫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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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연(hyep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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