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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파업에 돌입한 광주 시내버스 노조가 현충일 연휴 3일간 파업을 중지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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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간 협상을 진행하되,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9일 다시 파업에 들어갈 예정인데요, 시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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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한 시내버스 정류장입니다.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이 좀처럼 오지 않는 버스를 애타게 기다립니다.

배차 간격이 평상시보다 평균 10분 이상 늘었기 때문입니다.

<이태경 / 광주 서구> "평소보다 10분 정도 빨리 나왔는데 지금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오래되니까 지금 아무래도 지각할 것 같아요."

광주 시내버스 노조원 1,300여 명이 5일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지난 2014년 파업 이후 11년 만입니다.

시내버스 노사는 임단협 과정에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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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는 임금 8.2% 인상과 정년을 61세에서 65세로 연장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사측은 운송 적자를 근거로 임금 동결을 고수해 협상이 결렬됐습니다.

<박상복 / 광주지역버스노조 위원장> "우리 노동자의 노동의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도 우리가 일하고 정당한 권리를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광주시가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하면서 파업으로 인한 출·퇴근 대란 등 큰 혼란은 피했습니다.

비노조원 1,000여 명을 긴급 투입해 평상시 시내버스 운행률의 70%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노조는 연휴인 6일부터 사흘간 파업을 일시 중단하고 준법 투쟁을 진행하면서 재협상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연휴기간 협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다음 주 월요일부터 다시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광주_시내버스 #총파업 #시민 #불편 #출근 #퇴근

[영상취재 이승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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