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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통화 시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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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확정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는데요.

복잡한 국내외 상황을 고려하면서도, 너무 늦어지지 않도록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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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현재 대통령실은 위성락 안보실장의 지휘 아래 미국 측과 양국 정상 간 통화 일정을 상의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 첫날 곧바로 통화가 이뤄질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지만, 여러 요인을 고려해 다소 시간적 여유를 둔 것으로 전해집니다.

특히 인수위 없이 곧바로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시급히 처리해야 할 일이 동시다발적으로 쏟아진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일정을 조율 중이고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계속 국무회의 등 현안들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이 대통령은 첫날부터 여야 대표 오찬, 주요 인선 발표, 비상경제TF 회의 등 끼니를 회의 도중 김밥으로 때울 만큼 빠듯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요동치는 국제 정세 속에서 한미 간 복잡한 현안이 어느 때보다 많이 쌓였다는 점 역시 고려하고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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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는 한국을 포함한 무역 협상 상대국들에 '최상의 제안'을 압박하면서, 동맹국들에 방위비 분담금 인상도 요구하고 있습니다.

다만, 굳건한 한미동맹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선 첫 통화 일정이 너무 늦어지지 않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는 만큼, 대통령실과 외교 당국이 물밑에서 분주히 준비 작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압박에 능한 트럼프 대통령이 첫 통화부터 '청구서'를 내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 기조를 내세운 이재명 정부가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한 대응책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영상취재 윤제환] / [영상편집 이예림]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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