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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 당선으로 제주 제2공항 추진 여부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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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 사업의 방향성에 변화 여부가 관심인 가운데, 찬반 갈등이 극심한 제주 제2공항 사업을 놓고 새 정부의 판단이 주목됩니다.

김나영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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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 예정지로 지정된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입지 발표 10년째, 현장은 여전히 멈춰 있습니다.

제2공항 사업은 2013년 박근혜 정부에서 급물살을 탔고, 2015년 성산읍이 입지로 확정되며 본격화됐습니다.

이후 문재인 정부도 추진을 이어갔지만, 2021년 환경부가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반려하면서 사실상 중단됐습니다.

정권이 바뀌자 흐름도 달라졌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보완 용역을 실시했고, 2023년 환경부는 조건부 동의로 다시 사업에 불을 붙였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 시절 제2공항에 대해 구체적 공약은 내놓지 않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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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 환경영향평가와 도민 의견을 존중하겠다”는 원칙을 밝힌 바 있습니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달 첫 환경영향평가 현장 심의를 시도했지만,

반대 측 주민 대표의 불참과 시민단체의 저지로 무산된 바 있습니다.

<강원보 제주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 "충분한 시간적 여유가 있는데도 서두르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충분한 준비서를 검토하고 이에 따라 논의하자고 했는데 그 마저도 거부당해습니다."

사업 추진과 환경 보전 사이, 갈등은 여전합니다.

제주의 미래를 위한 필수 기반시설이라는 기대와 환경 파괴, 생존권 침해라는 우려가 맞서고 있는 겁니다.

정부의 입장에 따라 부침이 반복되온 제주 제2공항.

이재명 대통령의 '국민주권정부'가 어떤 방향성을 보여줄 지, 다시한번 분수령을 맞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나영입니다.

#제주 #환경영향평가 #제2공항

[영상취재 서충원]

[영상편집 김 찬]

#제주 #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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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na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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