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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 취임으로 거대 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이 입법 드라이브에 본격 시동을 걸면서 소수 야당이 된 국민의힘은 고심에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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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법 강행을 저지할 방법이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단일대오조차 꾸리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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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목요일 국회가 본회의를 열고 3대 특검법안과 검사징계법을 의결하기 직전.

국민의힘 의원 대부분은 본회의장을 빠져나와 의원총회장으로 향했습니다.

세 특검법은 윤석열 정부 시절 거부권으로 폐기됐던 법안들로, 이제 거부권마저 잃은 상황에서 표결 불참 외에는 법안 처리를 막을 뾰족한 수단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민주당은 야당 시절 거부권에 가로막혔던 법안들을 잇따라 추진한다는 방침.

압도적인 의석수를 바탕으로 한 입법 드라이브로 수세에 몰린 국민의힘은 일단 여론전을 편다는 전략입니다.

<박수민/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지난 5일)> "국민들께 알리겠습니다. 저희는 국민의 대리인으로서 공익의 보호자로서 무엇이 문제가 있는지 선명히 알려 나가겠습니다."

그러나 당장 당내 목소리 규합도 제대로 되지 않는 것이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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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특검법 처리 당시에도 국민의힘은 반대 당론을 정했지만, 실제 표결 결과 친한계를 중심으로 상당수 이탈표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이탈표 규모는 최대 6표 안팎에 머물렀지만, 당내 균열이 본격적으로 표풀되는 것 아니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가 당의 단합을 강조하며 사퇴 의사를 밝혔지만, 여전히 지도부 거취를 둘러싼 내홍이 이어지면서 내부 불안은 앞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상훈]

[영상편집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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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동(trigg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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