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축구선수 손흥민의 아이를 임신했다며 협박해 금품을 뜯어낸 전 연인과 공모자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오늘(10일) 20대 여성 양 모 씨를 공갈 및 공갈미수 혐의로, 40대 남성 용 모 씨를 공갈미수 혐의로 각각 구속기소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양 씨는 지난해 6월 손 씨에게 임신 사실을 폭로할 것처럼 협박해 3억원을 갈취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후 생활고에 시달린 양 씨는 당시 연인인 용 씨와 함께 올해 3월 손 씨 측에 7000만원을 요구하며 추가 협박을 시도했습니다.

조성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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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흠(makehm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