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앞바다에서 폐어구에 감긴 채 헤엄치던 남방큰돌고래 '행운이'의 상태가 더 악화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년 간 돌고래를 추적해온 오승목 다큐제주 대표와 제주대학교 고래‧해양생물보전연구센터는 어제(9일) 오전 7시 30분쯤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 해상에서 관찰된 행운이의 꼬리지느러미에 그물과 낚싯줄 등 폐어구가 추가로 감긴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행운이는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꼬리에 폐어구가 걸린 채 발견된 바 있습니다.

지난 3월까지만 해도 굵은 밧줄 한 가닥만 남아 있었지만 이후 상태가 더 나빠졌다는 분석입니다.

김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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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na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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