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사고입니다.
▶ 다가구주택에 불 질러 입주민 숨지게 한 30대 재판행
주택 일 층에서 뿌연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화재로 건물 외부는 모두 검게 탔고, 자동차는 형태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피해가 심각했는데요.
지난 4월, 전북 전주에서 다가구주택에 불을 지른 30대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전주지방검찰청은 어제 중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30대 A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4월 29일 낮 12시 40분쯤 전북 전주 완산구의 한 다가구주택 주차장에서 불을 질러 40대 입주민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A씨는 자신의 차량에서 번개탄을 피웠는데 불이 커지자 현장을 벗어났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새차 성능 확인"…부산 도심서 드리프트한 20대 2명 검거
다음 사건입니다.
부산에서 새벽 시간 난폭운전을 한 남성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뒷바퀴가 미끄러지며 코너를 도는, 이른바 드리프트를 하기도 했는데요.
이들은 새 차의 성능을 시험하기 위해서였다고 밝혔습니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난폭운전과 공동위험행위 혐의로 20대 2명을 검거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4월 30일 자정쯤, 부산시 서구의 한 왕복 4차로에서 속도를 올려 '드리프트' 를 하는 등 중앙선 침범과 진로 변경 방법 위반 등을 여러 차례 반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새로 구매한 차량 성능을 확인해 보고 싶어 이런 행위를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 "등산배낭 열었더니 금괴가"…고액체납자 710명 추적
마지막 사건입니다.
세금을 납부 할 여력이 있는데도 납세 의무를 회피하고 온갖 수단으로 재산을 은닉한 고액 상습체납자가 대거 적발됐습니다.
한 체납자의 거주지와 등산배낭에서는 현금과 금괴가 발견되기도 했는데요.
국세청은 재산 추적조사 대상자 710명을 선정해 탐문·잠복 등 현장 징수를 벌였습니다.
보도에 장한별 기자입니다.
[기자]
한 상가 건물을 양도한 뒤 양도소득세 수십억원을 체납한 A씨.
국세청 탐문 결과, 서류상 이혼한 전 배우자와 동거하며 1억원의 현금다발을 숨기고 있었습니다.
부부는 소액의 비상금이라 우기며 욕설도 서슴치 않습니다.
<체납자 전 아내> "뭐! XX. 나 쓰려고 비상금 100만원 놔둔 거야. 내가 세금 낼만큼 내고, 이 나라를 저기할 때 돈 준 사람…."
다른 고액체납자 B씨의 거주지와 등산배낭에서는 현금과 금괴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국세청 직원> "어? 비닐봉지. 어, 금이다. 와…."
이처럼 갖은 방식으로 납세 의무를 회피한 고액 상습체납자 710명이 국세청의 재산 추적조사 대상에 올랐습니다.
이들은 위장이혼을 하거나 법인 이익을 편법 배당하는 등의 방법으로 징수를 회피했고, 차명계좌와 대여금고 등을 통해 재산을 은닉하기도 했습니다.
세금 납부는커녕, 도박을 즐기거나 위장전입 후 고가주택에 거주하며 호화생활을 누리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이들의 총 체납 규모는 무려 1조원, 최대 체납액은 수백억원에 달했습니다.
재산 추적을 피하는 수법이 더욱 교묘해진만큼, 국세청은 재산추적전담반을 확대 운영해 엄정 처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덕수/국세청 징세법무국장> "고액상습체납자가 갈수록 증가하고 재산은닉 수법이 지능화됨에 따라 세무서 추적조사전담반을 확대하고, 새로운 소득·재산자료의 수집, 신종 투자자자산에 대한 기획분석 및 추적조사분석시스템 등…."
한편, 최근 경기 부진으로 인한 생계형 체납자나 미국 관세 정책 변화로 피해를 입은 납세자에 대해선 세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연합뉴스TV 장한별입니다.
[영상취재기자 이덕훈]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민경(min1030@yna.co.kr)
▶ 다가구주택에 불 질러 입주민 숨지게 한 30대 재판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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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일 층에서 뿌연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화재로 건물 외부는 모두 검게 탔고, 자동차는 형태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피해가 심각했는데요.
지난 4월, 전북 전주에서 다가구주택에 불을 지른 30대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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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지방검찰청은 어제 중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30대 A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4월 29일 낮 12시 40분쯤 전북 전주 완산구의 한 다가구주택 주차장에서 불을 질러 40대 입주민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A씨는 자신의 차량에서 번개탄을 피웠는데 불이 커지자 현장을 벗어났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새차 성능 확인"…부산 도심서 드리프트한 20대 2명 검거
다음 사건입니다.
부산에서 새벽 시간 난폭운전을 한 남성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뒷바퀴가 미끄러지며 코너를 도는, 이른바 드리프트를 하기도 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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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새 차의 성능을 시험하기 위해서였다고 밝혔습니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난폭운전과 공동위험행위 혐의로 20대 2명을 검거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4월 30일 자정쯤, 부산시 서구의 한 왕복 4차로에서 속도를 올려 '드리프트' 를 하는 등 중앙선 침범과 진로 변경 방법 위반 등을 여러 차례 반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새로 구매한 차량 성능을 확인해 보고 싶어 이런 행위를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 "등산배낭 열었더니 금괴가"…고액체납자 710명 추적
마지막 사건입니다.
세금을 납부 할 여력이 있는데도 납세 의무를 회피하고 온갖 수단으로 재산을 은닉한 고액 상습체납자가 대거 적발됐습니다.
한 체납자의 거주지와 등산배낭에서는 현금과 금괴가 발견되기도 했는데요.
국세청은 재산 추적조사 대상자 710명을 선정해 탐문·잠복 등 현장 징수를 벌였습니다.
보도에 장한별 기자입니다.
[기자]
한 상가 건물을 양도한 뒤 양도소득세 수십억원을 체납한 A씨.
국세청 탐문 결과, 서류상 이혼한 전 배우자와 동거하며 1억원의 현금다발을 숨기고 있었습니다.
부부는 소액의 비상금이라 우기며 욕설도 서슴치 않습니다.
<체납자 전 아내> "뭐! XX. 나 쓰려고 비상금 100만원 놔둔 거야. 내가 세금 낼만큼 내고, 이 나라를 저기할 때 돈 준 사람…."
다른 고액체납자 B씨의 거주지와 등산배낭에서는 현금과 금괴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국세청 직원> "어? 비닐봉지. 어, 금이다. 와…."
이처럼 갖은 방식으로 납세 의무를 회피한 고액 상습체납자 710명이 국세청의 재산 추적조사 대상에 올랐습니다.
이들은 위장이혼을 하거나 법인 이익을 편법 배당하는 등의 방법으로 징수를 회피했고, 차명계좌와 대여금고 등을 통해 재산을 은닉하기도 했습니다.
세금 납부는커녕, 도박을 즐기거나 위장전입 후 고가주택에 거주하며 호화생활을 누리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이들의 총 체납 규모는 무려 1조원, 최대 체납액은 수백억원에 달했습니다.
재산 추적을 피하는 수법이 더욱 교묘해진만큼, 국세청은 재산추적전담반을 확대 운영해 엄정 처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덕수/국세청 징세법무국장> "고액상습체납자가 갈수록 증가하고 재산은닉 수법이 지능화됨에 따라 세무서 추적조사전담반을 확대하고, 새로운 소득·재산자료의 수집, 신종 투자자자산에 대한 기획분석 및 추적조사분석시스템 등…."
한편, 최근 경기 부진으로 인한 생계형 체납자나 미국 관세 정책 변화로 피해를 입은 납세자에 대해선 세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연합뉴스TV 장한별입니다.
[영상취재기자 이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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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경(min103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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