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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월이 아직 절반도 지나지 않았지만 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등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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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에 지친 일부 시민들은 벌써 물놀이에 나서고 있는데요.

6월은 피서철인 7~8월 못지않게 수난사고가 잦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전동흔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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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잠수사들이 물 속에서 인체 모형을 끌어올린 뒤 심폐 소생술을 실시합니다.

울산 북부소방서가 여름철 수난사고에 대비해 실시한 수중 인명구조 훈련입니다.

시야 확보가 어려운 수중에선 인명 수색에 어려움이 더 큽니다.

훈련임에도 골든타임인 5분을 훌쩍 넘어 요구조자를 구조했습니다.

위치 파악이 어려운 실제 상황이었다면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는 겁니다.

<박영재/울산 북부소방서 구조대 소방장> "현장 도착 시까지 걸리는 시간이 좀 지체될 수가 있단 말이죠. 바로 골든타임이라 하면 5분 안에 들어와야 되는데 그렇지 못한 상황이 저희는 좀 많습니다. 지금 같은 상황도 그렇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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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올 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가능성이 60%에 달하고, 한낮 무더위가 일찍 찾아올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피서철이 그만큼 앞당겨 지는 건데, 6월은 7~8월 못지않게 수난사고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수난사고는 매년 1월부터 5월까지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다가 6월 들어 급증하고 7~8월에 정점을 찍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물놀이 시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하고, 사고 현장을 목격했을 때는 직접 뛰어들기보다는 구명부환 등 안전 장비를 이용할 것을 강조합니다.

<김철수/울산 북부소방서 예방총괄팀장> "더위가 빨리 오고 있습니다. 이른 더위로 인해서 해수욕을 빨리 하시는 분들이 많고 그런 분들의 대부분이 구명조끼나 안전 장비 없이 해수욕을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반드시 구명조끼는 착용하시고 그리고 술 드시지 마시고…"

이른바 '위험한 비성수기'로 꼽히는 6월 해수욕장에는 상주하는 인명 구조 요원이 없거나 크게 부족해 안전수칙 준수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전동흔입니다.

[영상취재기자 김민엽]

[그래픽 조세희]

#울산 #울산북부소방서 #피서철 #해수욕장 #수난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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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흔(ea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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