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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소년 대표팀부터 키움 입단동기로 오랜 시간 호흡을 맞췄던 '절친' 이정후, 김혜성 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첫 맞대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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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에서 적으로 바뀐 두 선수 중 먼저 웃는 건 누구일까요?

이초원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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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부터 '절친'으로 유명했던 이정후, 김혜성.

초중고는 달랐지만, 2016년 고교 청소년 대표팀에서 만나 2017년부터 키움 히어로즈에서 한솥밥을 먹었습니다.

<이정후, 김혜성 / 당시 키움 히어로즈 (지난 2021년)> "(둘이 안 친하잖아.) 베스트 프렌드인데."

입단 첫 해 신인상을 탄 이정후는 2022년 정규시즌 MVP에 오르는 등 리그를 평정하는 간판타자가 됐고, 김혜성도 4시즌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영웅군단을 이끌었습니다.

그러다 지난해 이정후가 메이저리그에 입성했고, 김혜성도 올해 뒤를 이었습니다.

<이정후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지난 1월)> "(혜성이랑) 너무 좋은 기억만 가지고 있는데, 또 같이 미국에서도 뛰게 됐으니까 너무 기쁘고 신기하기도 하고…"

<김혜성 / LA 다저스 (지난 1월) > "상대 팀에 정후가 타석에 있다면 똑같은 마음으로, 저는 항상 다 잡는다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정후것도 다 잡아야 하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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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두 절친이 메이저리그에서 맞붙습니다.

앞서 시범경기 맞대결에선 이정후가 2루타, 김혜성이 홈런을 기록하며 나란히 장타를 뽐냈습니다.

현재 다저스와 자이언츠는 한 게임차로 리그 1위 싸움을 벌이고 있어 치열한 자존심 대결이 예상됩니다.

맞대결 변수는 김혜성 팔꿈치 부상 정도입니다.

12일 파드리스전에서 투구에 맞았는데, 다저스의 로버츠 감독은 "하루 쉬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밝혔지만, 몸 상태에 따라 출전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두 사람의 우정의 맞대결은 우리 시간으로 14일부터 3일 동안 펼쳐집니다.

연합뉴스TV 이초원입니다.

[영상편집 김찬]

[그래픽 김형서]

[화면제공 유튜브 '키움히어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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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원(gra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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