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한민국 1호 국가정원인 전남 '순천만국가정원이' 개장 이후 처음으로 반려견에 개방됐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시민들은 정원을 맘껏 뛰노는 반려견들과 함께 힐링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 각지에서 모인 반려인들이 반려견과 함께 잔디 길을 걸어 순천만국가정원으로 향합니다.

강아지들이 푸릇푸릇한 잔디밭과 꽃길 사이를 마음껏 거닐고 뛰놉니다.

향긋한 꽃냄새를 맡고 가족들과 함께 정원을 배경으로 추억도 남깁니다.

<안지선·이동혁 / 서울 용산구> "(반려견과) 같이 와서 너무 좋고 잔디도 너무 이제 아기들이 좋아하고 꽃도 예뻐서 사진 찍기도 좋고 되게 만족스러워요."

참가자들은 반려견 발도장을 남기고, 놀이터에서 시간도 보냅니다.

시원한 나무 그늘에 앉아 힐링 시간도 갖습니다.

<박진 / 경기도 부천> "산책하고 꽃하고 사진 찍고, 발도장 찍고, 꽃 보고 냄새 맡고 좀 더 돌아다니려고요. 강아지들하고 같이 들어올 수 있다는 게 가장 좋은 것 같아요."

순천만국가정원이 개장 이후 처음으로 반려견들에게 개방됐습니다.

'펫 데이' 행사에는 전국에서 모인 반려인 200명과 반려견 150여마리가 함께했습니다.

<이영주·홍단비 / 경기 수원> "너무 예쁘고 좋은 것 같아요. 강아지들에게 계속 개방해 준다면 가을에도 좀 시원할 때 올 수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참가자들은 반려견 전용 열차인 이른바 '댕댕 트레인'을 타고 순천을 찾았습니다.

1박 2일 동안 순천 명소 곳곳을 둘러봤습니다.

<노관규 / 순천시장> "이 아름다운 정원도 반려견들과 또 반려인들, 비반려인들이 이렇게 어울려서 살 수 있는 이런 접점을 찾아야 됩니다. 시민들의 반응을 살펴서 조금 더 확대하고 정기적으로 좀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고요."

순천시는 전남 최초로 반려동물 문화센터를 개관하는 등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를 만들어 간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영상취재기자 : 이승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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