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최저임금을 정하기 위한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에서 업종별로 최저임금을 달리 적용하는 문제를 두고 노동계와 경영계의 줄다리기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오늘(1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 열린 최저임금위 5차 전원회의에서 경영계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경영 현실이 어렵다는 점을 강조하며 업종별 구분 적용을 주장했습니다.

최근 노동계가 밝힌 내년도 최저임금 최초요구안인 1만 1천500원에 대해서도 "영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절박한 경영 현실을 외면한 매우 과도하고 터무니없는 요구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노동계는 최저임금 구분 적용은 차별을 제도화 하겠다는 뜻이라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이어 "경영계의 하향식 차등 적용 주장은 최저임금 제도의 근본 취지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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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광빈(june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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