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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균 혼인 연령은 높아지고, 고령화가 빨라지면서 1인 가구도 크게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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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는 처음으로 800만 가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맞벌이 부부는 4년 만에 감소 전환했습니다.

장한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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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통계청이 집계한 지난해 하반기 1인 가구는 800만3천 가구.

전년 대비 61만 가구 이상 늘면서 2015년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800만 가구를 넘었습니다.

전 연령대에서 1인 가구 수가 늘었지만, 특히 증가세를 이끈 건 60세 이상 독거노인이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 60세 이상 1인 가구는 전 연령대 중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300만 가구에 육박했는데, 통계 집계 이래 최고치입니다.

청년층의 혼인이 늦어지고, 고령화는 빨라지면서 최근 2년 연속 고령 1인 가구 수는 15~39세 청년층 1인 가구 수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송준행/통계청 고용통계과장> "고령화가 되고 있는 부분도 있고, 기본적으로 평균 초혼 연령도 계속 상승하고 있는 추세여서…배우자가 있는 가구도 감소하고 있고 그런 부분들이 전체적으로 1인 가구 증가하는 데 영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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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맞벌이 가구는 4년 만에 감소 전환했습니다.

2년 연속 600만 가구를 웃돌았으나, 코로나 팬데믹 이후 고용이 반짝 늘었던 효과가 점점 사라지고 취업자 수 증가세가 둔화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배우자가 있는 전체 가구 중 맞벌이 가구 비중도 48.0%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다만 30대와 40대에선 그 비중이 올라, 부부 10쌍 중 6쌍이 맞벌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8세 미만 미성년 자녀를 둔 가구 중 약 60%는 부부가 모두 직장에 다니고 있습니다.

이중 막내 자녀가 6세 이하인 맞벌이 가구 비중은 1.7%p 오른 53.2%로 집계됐습니다.

연합뉴스TV 장한별입니다.

[영상취재기자 이승욱]

[영상편집 김휘수]

[그래픽 윤정인 남진희]

#취업 #1인가구 #독거노인 #맞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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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별(good_sta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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