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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 정부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위원회가 세종에서 부처별 업무보고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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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기획위는 연일 정부 부처를 질책하며 '군기잡기'에 나섰는데요.

보고를 다시 받겠다는 엄포도 놨습니다.

보도에 이다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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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정부 부처들이 국정기획위원회에 대한 업무 보고를 이어갔습니다.

업무 보고 이틀째, 산업부와 감사원, 관세청 등이 보고에 나섰습니다.

국정기획위는 시작부터 쓴소리를 냈습니다.

<이한주 / 국정기획위원장> "그동안 흐트러졌던 상태에서 흐트러진 상황을 가지고 하셨다면 지금부터는 모든 것을 새롭게 각오하고 하셔야 됩니다."

'매우 실망'이라는 강한 질타도 나왔습니다.

각 부처의 '공약 분석'이나 '비전과 계획' 모두 부족하다면서, "윤석열 정부 3년간 공직사회가 얼마나 무너졌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총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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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재보고' 필요성까지 언급했습니다.

<조승래 / 국정기획위원회 대변인> "매우 실망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공약에 대한 분석도 그 공약에 대한 제대로 된 반영도 사실은 부족하고…. 전 부처의 업무보고를 다시 받는 수준으로 진행을 할 겁니다."

지난 정부에서 논란이 됐던 문제들을 구체적으로 콕 집어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12·3 비상계엄 동원된 국군 방첩사령부를 겨냥해, "불법 계엄과 내란 정국에서 핵심적 역할을 했다"며 방첩사를 개편해야 한다는 데 대해 "국방부와 국정기획위원회가 공감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국민권익위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성명을 낸 개별 위원에 대한 징계 처분을 요청했던 것을 가리켜, "징계 건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면서 "통렬한 반성과 성찰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다현입니다.

[영상취재 이덕훈]

[영상편집 김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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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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