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사고입니다.

▶무면허 50대 시내버스 훔쳐 무법 질주…10㎞ 추격전

충북 진천의 한 버스터미널에 정차한 버스 운전기사가 잠시 자리를 비웁니다.

그런데 한 남성이 버스를 향해 걸어오더니, 그대로 운전석에 올라 버스를 몰고 도주했는데요.

버스 기사와 동료는 다급하게 쫓아가지만, 버스는 멈추지 않고 달렸습니다.

시내버스를 훔친 50대 남성은 10km 넘게 위험한 질주를 이어 갔고, 경찰은 추격 끝에 남성을 붙잡았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경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앵커]

충북 진천에서 50대 남성이 시내버스를 훔쳐 막무가내로 질주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10㎞를 넘게 추격한 끝에 위험한 질주를 하던 남성을 붙잡았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충북 진천의 버스터미널입니다.

버스 운전기사가 잠시 자리를 비우자, 한 남성이 버스에 올라 운전석에 앉습니다.

이 남성, 갑자기 능숙한 솜씨로 버스를 몰기 시작합니다.

버스기사와 동료기사가 다급하게 쫓아오며 말려보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달립니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이 버스를 추격하면서 정차를 요구합니다.

버스는 멈추지 않고 오히려 속도를 올립니다.

막무가내로 차선을 넘나들고 신호도 무시한 채 위험한 질주를 이어 갑니다.

10여㎞ 넘게 질주하던 버스는 경찰 순찰차에 앞이 가로막히고서야 멈춰 섭니다.

경찰이 삼단봉으로 유리문을 부숴 버스를 훔쳐 질주한 50대 남성 A씨를 끌어냅니다.

<경찰 관계자> "갑자기 충동적으로 이제 버스를 운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운전을 했다네요."

A씨는 과거 대형운전면허를 갖고 있었지만,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씨를 절도와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또 보호자와 협의해 병원에 입원토록 조치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무면허 음주 발각되자 광란의 도주극…20대 구속

다음은 무면허 음주운전 사건 전해드립니다.

한 승용차가 경찰의 정차 요구를 무시한 채 속도를 높여 달리기 시작합니다.

빠른 속도로 위험천만한 질주를 이어간 운전자.

결국 6km가량을 달리다 경찰에 붙잡혔는데요.

운전자는 20대 남성으로,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지 2주 만에 또다시 술을 먹고 운전대를 잡았습니다.

면허 취소 상태인 남성은 단속 위기에 몰리자 그대로 도주한 것입니다.

이 소식은 서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앵커]

경찰의 제지에도 6km가량을 달아나며 위험천만한 질주를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무면허 음주운전으로 적발된지 2주 만에 또 다시 술을 먹고 운전대를 잡았고 단속 위기에 몰리자 그대로 도주했습니다.

서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흰색 승용차가 경찰의 정차 요구에 멈추는 듯 하더니 이내 속도를 높여 달립니다.

신호를 무시하며 달리던 차량은 골목길에서도 속도를 줄이지 않은 채 위험천만한 질주를 계속합니다.

6km 가량을 달리다 경찰에 붙잡힌 20대 남성 A씨. 무면허에 만취 상태였습니다.

<김정록 / 화성서부경찰서 경장> "당시에는 음주 단속 중이었고요. 저희가 단속 중에 정차 명령을 하는데 그냥 슬금슬금 가는 차가 있었어요. 이제 갑자기 이제 도망가시길래 저희가 이제 추격을 했었던 거고…"

A씨는 도주 당시 경찰을 따돌리려 제한속도 시속 50km 도로에서 132km까지 속도를 높였고 11차례 교통 법규를 위반했습니다.

이미 과거 음주 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A씨는 불과 2주 전에도 음주운전을 하다 단속된 데 이어 또 다시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적발됐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집이 가까워 직접 운전했다"며 "처벌이 두려워 도주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를 음주, 난폭, 무면허 운전 등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구속 송치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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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성훈(sunghun90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