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지역 일정으로 울산을 찾았습니다.

AI데이터센터 출범식에 참석한 이 대통령은 "AI 3대 강국을 향한 첫 걸음을 뗐다"며 "지역균형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울산 AI 데이터센터 출범식에 앞서 이 대통령은 AI 관련 기업들과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국민의힘 소속 지자체장도 대통령 방문을 환영했고,

<김두겸/울산시장> "울산 전역에 환영한다는 현수막이 참 많이 걸렸습니다. 지금 (울산이) 난리가 났습니다. 제가 볼때는 6·25때 난리는 난리도 아닙니다. (하하하하)"

애로사항을 가감 없이 얘기한 기업인들은 AI 강국으로 가기 위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 지원 요청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최태원/SK그룹 회장> "정부가 수요자가 되어 주십시오 하는 말씀을 드리는데요. 정부의 각 부처가 사용할 AI 애플리케이션을 발주함으로써 명실공히 현재 정부가 AI 정부화가 되는…"

이 대통령은 SK와 아마존이 손잡고 공동 투자한 이번 AI 데이터센터가 수도권 쏠림을 해소하고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할 모범 사례가 될 걸로 기대했습니다.

<이재명/대통령> "지방경제 산업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주는 거 같아요. 어쩌면 앞으로 대한민국 첨단기술산업이 수도권에서만이 아니라 지방에서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간담회를 마치고 우리 기업들의 기술력을 체험한 이 대통령은 AI 산업을 새 국가 먹거리로 육성해 경제 성장의 동력으로 삼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재명/대통령> "경부고속도로가 대한민국 산업화의 성공을 이끌었던 것처럼 AI 데이터센터 건설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AI 대전환의 성공을 이끌 AI 시대의 고속도로를 구축하겠습니다."

이 대통령은 출범식 직후 인근 전통시장에 들러 어려움을 호소하는 상인들의 이야기를 듣고 위로하기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AI 3대 강국으로 향하는 첫걸음을 뗐다고 평가했습니다.

2차 추경안 의결을 통해 민생 회복의 마중물을 마련한 데 이어, AI 산업 육성에 힘을 실으며 경제 성장에도 방점을 찍었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영상취재 윤제환]

[영상편집 최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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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승환(ssh82@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