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용카드 시장의 판도가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치열해진 점유율 경쟁 속에 카드업계 1위 자리를 둘러싼 신한카드와 삼성카드의 힘겨루기가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배시진 기자입니다.
[기자]
개인 결제 시장에서 각 카드사가 얼마나 많은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개인 신용판매 점유율.
지난 달 1위는 신한카드였습니다.
그 뒤를 삼성카드가 불과 0.46%포인트(p) 차로 바짝 쫓았습니다.
신한카드 점유율이 전달보다 0.01%p 소폭 뒷걸음질 친 사이 삼성카드는 0.16%p 끌어올렸습니다.
개인 신용판매 점유율 기준으로 지난해 4분기까지만 해도 3위에 머물렀던 삼성카드는 올 1분기 현대카드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습니다.
당기 순이익으로는 삼성카드가 신한카드를 이미 지난해에 앞질렀습니다.
카드업계에서는 '양강 구도'가 굳어지는 분위기 속에 부동의 1위로 여겨지던 신한카드의 위상이 위협받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실제로 지난해 연간 순이익 기준으로 신한카드는 10년 만에 삼성카드에 선두를 빼앗겼습니다.
이에 1위 탈환이 시급해진 신한카드는 대대적인 조직 개편으로 허리띠를 졸라맨 상태.
박창훈 신한카드 사장은 팀제를 폐지한 데 이어 연중 이례적으로 희망퇴직을 받으며 내부 쇄신에 칼을 빼 들었습니다.
<신한카드 관계자> "양적이나 질적인 혁신을 통해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반면, 점유율 1위까지 노리는 삼성카드는 상품 다변화와 고객 맞춤형 마케팅 공세에 집중하며 기세몰이에 나섰습니다.
이와 동시에 김이태 사장 주도로 데이터 사업과 플랫폼 확장에도 힘써 실질적 이익과 미래 성장동력,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다는 전략입니다.
내수 부진과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카드론 관리 강화 등으로 올해도 수익성 악화가 예상되는 카드업계.
새 먹거리를 찾으려는 움직임과 맞물려 순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배시진입니다.
[영상편집 김세나]
[그래픽 박주혜 김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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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시진(sea@yna.co.kr)
신용카드 시장의 판도가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치열해진 점유율 경쟁 속에 카드업계 1위 자리를 둘러싼 신한카드와 삼성카드의 힘겨루기가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배시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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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결제 시장에서 각 카드사가 얼마나 많은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개인 신용판매 점유율.
지난 달 1위는 신한카드였습니다.
그 뒤를 삼성카드가 불과 0.46%포인트(p) 차로 바짝 쫓았습니다.
신한카드 점유율이 전달보다 0.01%p 소폭 뒷걸음질 친 사이 삼성카드는 0.16%p 끌어올렸습니다.
개인 신용판매 점유율 기준으로 지난해 4분기까지만 해도 3위에 머물렀던 삼성카드는 올 1분기 현대카드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습니다.
당기 순이익으로는 삼성카드가 신한카드를 이미 지난해에 앞질렀습니다.
카드업계에서는 '양강 구도'가 굳어지는 분위기 속에 부동의 1위로 여겨지던 신한카드의 위상이 위협받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실제로 지난해 연간 순이익 기준으로 신한카드는 10년 만에 삼성카드에 선두를 빼앗겼습니다.
이에 1위 탈환이 시급해진 신한카드는 대대적인 조직 개편으로 허리띠를 졸라맨 상태.
박창훈 신한카드 사장은 팀제를 폐지한 데 이어 연중 이례적으로 희망퇴직을 받으며 내부 쇄신에 칼을 빼 들었습니다.
<신한카드 관계자> "양적이나 질적인 혁신을 통해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반면, 점유율 1위까지 노리는 삼성카드는 상품 다변화와 고객 맞춤형 마케팅 공세에 집중하며 기세몰이에 나섰습니다.
이와 동시에 김이태 사장 주도로 데이터 사업과 플랫폼 확장에도 힘써 실질적 이익과 미래 성장동력,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다는 전략입니다.
내수 부진과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카드론 관리 강화 등으로 올해도 수익성 악화가 예상되는 카드업계.
새 먹거리를 찾으려는 움직임과 맞물려 순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배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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