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사고입니다.
▶ '처방약 복용 운전' 이경규 경찰 조사…"위법성 인지 못해“
처방약을 복용한 뒤 운전한 혐의를 받는 개그맨 이경규 씨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지난 8일 이 씨는 주차 관리 요원의 실수로 자신의 차와 차종이 같은 다른 사람의 차를 몰고 이동했는데요.
이후 경찰의 약물 간이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이에 이경규 씨는 어제 서울강남경찰서에 출석해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 씨는 조사를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나 "약을 먹은 뒤 운전하면 안 된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 분당-수서 고속화도로에서 차량 화재...인명피해 없어
한편, 어제 저녁 경기 성남시 분당 수서 간 고속화 도로 판교 방향에서는 달리던 차량에 불이 났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빨간 불길이 흰색 승용차를 뒤덮고 있는데요.
50대 운전자는 갓길에 차를 세우고 대피해 다치지 않았지만, 차는 불에 완전히 탔습니다.
인근 운전자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차 13대와 소방인력 35명을 투입해 10분만에 불을 완전히 껐고,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다만 이 사고로 방음벽이 그을리고, 한때 사고 지점으로부터 1km까지 차량 정체가 발생해 퇴근길 정체를 빚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엔진룸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부모 새벽일 나간 사이 불…10살 언니 숨지고 동생 중태
마지막 사건입니다.
어제 새벽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나 자매 중 언니가 숨지고 여동생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아파트의 외벽을 보시면 이처럼 까맣게 그을렸고, 내부의 거실 등은 모두 불에 탔습니다.
새벽 시간 부모가 집에 없는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라 주위를 안타깝게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고휘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소방차에서 붉은색 경광등이 번쩍거리고 대피한 주민들이 안타까운 표정으로 상황을 살피고 있습니다.
불이 난 집에서는 아직도 희미한 연기가 새어 나옵니다.
화재가 발생한 건 24일 새벽 4시 15분쯤.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갑자기 발생했고, 집 안에 있던 자매가 미처 현장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황철호/부산진소방서 화재조사주임> "검은 연기가 가득 차서 시야 확보가 안 돼서 손으로 더듬어서 첫 번째 침대에 있던 여아를 발견했고, 다시 더듬어서 아래 바닥에서 자고 있던 여아를 검색해서…"
자매 중 언니인 10살 A양이 숨졌고, 7살 동생 B양은 심정지 상태로 CPR를 실시하며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B양은 여전히 중태로 응급실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목격자> "예뻤다고 하더라고. 공주 둘이가 밝고 굉장히 예쁜 아이라고…"
<입주자 대표> "이 동네가 연령대가 높은 분들이 많이 사시는데 애들 보면 항상 예뻐하고 할머니들이…인사성이 밝아서 할머니들 보면 꼭 인사하고."
화재 당시 집 안에는 자매 둘만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부모가 새벽에 일을 나갔기 때문입니다.
경찰과 소방은 합동 감식을 통해 거실에서 불이 시작돼 안방까지 확산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부산진구청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B양의 의료비 등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부산화재 #아파트화재 #자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민경(min1030@yna.co.kr)
▶ '처방약 복용 운전' 이경규 경찰 조사…"위법성 인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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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약을 복용한 뒤 운전한 혐의를 받는 개그맨 이경규 씨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지난 8일 이 씨는 주차 관리 요원의 실수로 자신의 차와 차종이 같은 다른 사람의 차를 몰고 이동했는데요.
이후 경찰의 약물 간이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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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경규 씨는 어제 서울강남경찰서에 출석해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 씨는 조사를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나 "약을 먹은 뒤 운전하면 안 된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 분당-수서 고속화도로에서 차량 화재...인명피해 없어
한편, 어제 저녁 경기 성남시 분당 수서 간 고속화 도로 판교 방향에서는 달리던 차량에 불이 났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빨간 불길이 흰색 승용차를 뒤덮고 있는데요.
50대 운전자는 갓길에 차를 세우고 대피해 다치지 않았지만, 차는 불에 완전히 탔습니다.
인근 운전자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차 13대와 소방인력 35명을 투입해 10분만에 불을 완전히 껐고,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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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 사고로 방음벽이 그을리고, 한때 사고 지점으로부터 1km까지 차량 정체가 발생해 퇴근길 정체를 빚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엔진룸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부모 새벽일 나간 사이 불…10살 언니 숨지고 동생 중태
마지막 사건입니다.
어제 새벽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나 자매 중 언니가 숨지고 여동생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아파트의 외벽을 보시면 이처럼 까맣게 그을렸고, 내부의 거실 등은 모두 불에 탔습니다.
새벽 시간 부모가 집에 없는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라 주위를 안타깝게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고휘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소방차에서 붉은색 경광등이 번쩍거리고 대피한 주민들이 안타까운 표정으로 상황을 살피고 있습니다.
불이 난 집에서는 아직도 희미한 연기가 새어 나옵니다.
화재가 발생한 건 24일 새벽 4시 15분쯤.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갑자기 발생했고, 집 안에 있던 자매가 미처 현장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황철호/부산진소방서 화재조사주임> "검은 연기가 가득 차서 시야 확보가 안 돼서 손으로 더듬어서 첫 번째 침대에 있던 여아를 발견했고, 다시 더듬어서 아래 바닥에서 자고 있던 여아를 검색해서…"
자매 중 언니인 10살 A양이 숨졌고, 7살 동생 B양은 심정지 상태로 CPR를 실시하며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B양은 여전히 중태로 응급실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목격자> "예뻤다고 하더라고. 공주 둘이가 밝고 굉장히 예쁜 아이라고…"
<입주자 대표> "이 동네가 연령대가 높은 분들이 많이 사시는데 애들 보면 항상 예뻐하고 할머니들이…인사성이 밝아서 할머니들 보면 꼭 인사하고."
화재 당시 집 안에는 자매 둘만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부모가 새벽에 일을 나갔기 때문입니다.
경찰과 소방은 합동 감식을 통해 거실에서 불이 시작돼 안방까지 확산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부산진구청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B양의 의료비 등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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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경(min103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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