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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법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영장의 발부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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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특검은 긴장 속에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데요.

윤 전 대통령의 신병 확보가 수사의 첫 단추가 될지 관심입니다.

이채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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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수사 개시 엿새 만이자, 경찰에서 사건을 넘겨받은 지 하루 만에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을 청구한 내란 특검팀.

그야말로 속전속결 행보였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경호처를 동원해 공수처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 그리고 계엄 나흘 뒤 계엄에 가담한 군 사령관들의 비화폰 기록을 삭제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습니다.

세 번에 걸친 경찰의 출석 요구를 모두 거부하자, 특검은 별도 소환 통보 없이 곧바로 영장을 청구하는 강수를 뒀습니다.

특검 수사 개시 이튿날인 지난 19일 조사마저 불응하면서 앞으로도 응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는 겁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체포영장 청구가 "절차적 정당성이 결여된 위법행위"이며 "방어권 침해"라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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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팀은 법원 결정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영장 발부에 대비해 곧바로 집행이 가능하도록 조사실과 수사 인력 등을 준비 중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특검은 또 사건을 인계받으면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출국금지도 다시 조치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영장 발부로 집행에 나섰을 때 윤 전 대통령 측이 조사에 응하겠다고 할 경우 별도 물리력을 행사하지 않고 조사 시점을 조율할 여지도 있습니다.

체포 영장이 발부된다면 지난 1월 체포됐다 두 달 만에 구속 취소로 풀려난 윤 전 대통령은 다시 중대 기로에 놓이게 됩니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된다면 윤 전 대통령 측은 특검 절차의 부당성을 부각하며 반격에 나설 걸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이채연입니다.

[영상취재 이재호]

[영상편집 박상규]

#윤석열 #특검 #체포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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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연(touc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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