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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청북도와 청주시가 지역에 새로운 야구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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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를 제2의 연고지로 둔 한화이글스가 경기력 저하 등을 이유로 기존 청주 야구장에서 경기를 거부한 영향인데요.

청주시는 신규 야구단을 유치한다는 뜻도 내비쳤습니다.

천재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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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이번 시즌 우수한 성적을 내며 야구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는 한화이글스.

하지만 올해 제2의 연고지인 청주에선 한화이글스의 경기를 볼 수 없습니다.

한화이글스가 이곳 청주야구장에서의 경기를 당분간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대전 홈구장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낡은 청주 경기장은 선수들의 부상 위험이 크고 경기력이 떨어진다는 등의 이유입니다.

<신병구(청주 흥덕구)/프로야구 팬> "배신감이 많이 들고…구단에서는 선수를 보호하는 차원에서 안 온다고는 얘기를 하는데 (경기장을) 많이 보완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안 온다고 하니까 그건 잘못된 거 같습니다."

<송아연(청주 서원구)/프로야구 팬> "오래된 한화 팬이니까 아쉽긴 한데 그래도 지금 잘하고 있는데 구단에서도 작년까지는 제대로 왔었는데 안 온다는 것은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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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와 청주시는 새로운 야구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충북도지사는 오는 28일 일본의 도쿄 돔구장을 찾아 그간 필요성을 언급해온 '충북형 돔구장'의 조성 가능성을 살피기로 했습니다.

청주시는 오는 8월쯤 결과가 나올 '복합 스포츠 콤플렉스' 연구용역을 바탕으로 야구장 건립 계획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권순영 / 청주시 체육시설과장> "저희가 가지고 있는 야구장 같은 경우 규모가 9,700석 정도밖에 안 되다 보니까 새로 야구장을 짓게 된다면 지금보다는 좀 더 큰 규모의 야구장을 건립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청주시장은 한화이글스와 결별하고 새로운 프로야구단을 유치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이범석 / 청주시장> "새로운 구장을 차린다는 것은 새로운 팀이 있어야 한다는 거죠. 그게 전제되지 않으면 새로운 구장을 지을 수가 없죠. (한화이글스는) 제2의 연고지라는 개념은 없어진 거죠. 사실은. 한 경기도 안 하는데 무슨 연고지입니까?"

다만 야구장 건립에 필요한 막대한 예산과 이미 각 지역에 연고를 두고 있는 프로 야구단을 끌어오기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천재상입니다.

[영상취재기자 이용준]

[영상취재 이용준]

[영상편집 이다인]

#한화이글스 #프로_야구 #연고 #야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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