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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전 서울 지하철 교대역 인근 신축건물 공사장에서 굴착기가 가스 배관을 파손하면서 도시가스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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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고로 교대역 역무원 2명이 가스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교대역 이용이 3시간 반 가량 중단되면서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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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역 인근에서 가스 누출 사고가 난 건 오늘 오전 10시47분쯤입니다.

신축 공사 현장에서 굴착기가 가스 배관으로 건드리며 일대에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출동한 소방은 오전 11시 10분부터 서울 지하철 교대역에 무정차 통과를 요청했고, 오후 2시 43분 상황이 모두 종료될 때까지 2호선과 3호선 지하철은 교대역을 무정차 통과했습니다.

가스 누출 사고로 역무원 2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승객들의 대피를 돕던 40대 남성은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고, 20대 여성은 증상이 가벼워 현장 처치를 받고 회복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교대역 일대의 교통과 시민 통행을 전면 통제하고 가스 밸브 6개를 차단해 남은 가스를 모두 빼내는 작업을 벌였습니다.

누출된 가스의 주요 성분은 메탄으로, 공기보다 가벼워 대기 중으로 퍼졌을 때는 큰 위험은 없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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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가스 누출 사고에 교대역 인근 건물에서 근무하던 시민들과 자영업자들이 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지만, 다행히 추가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오후 2시 43분을 기해 현장 상황이 모두 종료되면서 교대역 인근 교통은 현재 모두 정상화됐고, 지하철 무정차 통과도 해제됐습니다.

시민들의 지하철역 진출입도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경찰과 함께 현장 관계자들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현장연결 이승욱]

#지하철 #교대역 #가스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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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yigiz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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