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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원을 탈출한 '곰돌이 푸'?…꿀 먹어치운 곰 두마리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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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단지를 들고 꿀을 퍼먹는 곰돌이 푸, 귀여운 애니메이션 캐릭터인데요.

하지만 꿀맛을 제대로 알아버린 진짜 곰이 있습니다.

영국의 동물원에서 탈출해 꿀을 배불리 훔쳐먹은 곰들의 이야기를 화면으로 함께 만나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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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창고를 뒤지는 커다란 곰 한 마리.

달콤한 냄새를 맡은 걸까요?

동물원에서 탈출한 불곰 두 마리가 인근 꿀 창고로 직행해 꿀을 먹어치웠습니다.

관람객들이 대피하고 긴급대응팀이 출동하는 등 난리가 났지만 정작 곰들은 태연하게 일주일치 간식 분량의 꿀을 순식간에 해치웠습니다.

배불리 꿀을 맛본 뒤에는 스스로 우리로 돌아와 실컷 낮잠까지 즐겼습니다.

동물원 측은 곰이 후각이 발달해서 어디에 숨겨둬도 달달한 간식을 금방 찾아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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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분간의 아주 짧지만 세상에서 제일 달콤한 탈출극이었네요.

하늘에 거대한 빌딩숲이 세워졌습니다.

어두운 밤하늘에 새겨지는 형형색색 그림들.

마치 머리 바로 위로 수많은 별들이 쏟아지는 것 같은데요.

중국 충칭에서 화려한 드론 조명쇼가 펼쳐졌습니다.

무려 11,787대의 드론이 동원됐는데, 세계 최대 드론쇼 기록을 세우며 기네스 세계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매력적인 충칭'이라는 주제로 펼쳐진 이번 쇼는 문화와 도시, 자연 경관 등 충칭만의 매력 포인트를 최첨단 기술로 나타냈습니다.

기네스북 측은 이러한 대규모 드론쇼는 전 세계적으로도 매운 드문 사례라고 밝혔습니다.

진한 갈색의 물체로 주물주물 무언가를 만드는 사람들.

색깔이 좀 그렇다고 해서 이상한 상상은 금물!

달콤한 초콜릿으로 만든 소 조각상입니다.

칠레에서 열린 초콜릿 축제에서 무게 500kg이 넘는 거대한 초콜릿 소가 공개됐습니다.

관람객들은 요리학교 학생들과 초콜릿 전문가들이 조각상을 한땀한땀 만드는 과정을 현장에서 함께 지켜봤습니다.

<카를로 본 뮐렌브로크/셰프> "이건 세계에서 제일 큰 초콜릿 소입니다. (축산업이 발달한) 이 도시에 정체성을 부여하고 경의를 표하기 위해 제작했습니다."

축제기간 내내 행사장을 지킨 초콜릿 소는 마지막날 조각조각 부서져 관람객들에게 판매됐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화제였습니다.

▶ 세계 최장 해저터널, 80만개 레고블록으로 재탄생

[앵커]

독일과 덴마크를 연결하는, 세계 최장 길이의 해저터널이 2029년 완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 공사 현장을 생생하게 재현한 레고 작품을 덴마크에서 만나볼 수 있는데요.

지구촌화제에서 만나보시죠.

[기자]

장비를 가득 실은 트럭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선박들은 터널구조물을 바다 깊은 곳으로 내려보냅니다.

덴마크 레고랜드에 유럽 페마른벨트 터널 레고 조형물이 설치됐습니다.

발트해의 덴마크 롤란섬과 독일 페마른섬을 잇는, 총 길이 18km의 세계에서 가장 긴 해저터널입니다.

대형 크레인과 선박 등 장비는 물론, 건설 장면도 모두 레고블록을 쌓아 생생하게 묘사했습니다.

<얀 무리첸/페마른벨트 레고 터널 작품 담당자> "80만 개 이상의 레고 블록이 사용됐습니다. 20명의 전문가들이 투입됐죠. 2023년부터 시작했기 때문에 정말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실제로 페마른벨트는 육상에서 만든 구조물 90개를 바닷속에 가라앉혀 레고블록처럼 하나하나 연결해 만드는 침매터널이어서 더욱 눈길을 끕니다.

2029년 해저터널이 완공되면,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독일 함부르크까지 열차로 이동하는 시간도 절반가량 단축될 예정입니다.

빛을 담은 열기구가 밤하늘로 두둥실 떠오릅니다.

센 강과 루브르 박물관 위에 자리잡은 모습이 마치 둥근 보름달 같은데요.

2024년 파리 올림픽 당시 성화대로 쓰였던 열기구가 1년 만에 시민들 곁으로 돌아오게 됐습니다.

열기구를 다시 보고 싶다는 시민들의 요청에 파리시가 응답한 겁니다.

높이 30m, 직경 7m의 이 열기구는 낮에는 지상 연못 위에 자리해 있다가, 해가 지고 나면 공중으로 부양해 파리의 또 다른 명물이 될 전망입니다.

<매유 르아네르/열기구 성화대 디자이너> "6월 21일부터 해가 완전히 지는 순간, 마치 새로운 태양, 새로운 올림픽의 태양, 새로운 인공 태양이 떠오르는 것을 보게 될 겁니다."

원래 올림픽 규정상 성화대는 대회 기간 외에는 빛을 발할 수 없는데요.

하지만 파리올림픽 성화대는 100% 전기로 운영된다는 점을 고려해 '올림픽 성화' 표시를 드러내지 않는 조건으로 설치가 승인됐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화제였습니다.

▶ 벌써부터 이렇게 더우면…때이른 폭염에 곳곳 비상

[앵커]

아직 한여름이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더위에 신음하는 나라들이 있습니다.

때이른 6월 폭염이 덮치면서 곳곳에서 기상 경보가 발령됐는데요.

서태왕 아나운서가 지구촌 폭염 소식 전해드립니다.

[기자]

양산으로 햇볕을 가려보고 연신 물을 마셔보지만 그때뿐입니다.

내리쬐는 뙤약볕과 콘크리트 열기에 한낮 도심 기온은 45도까지 치솟았습니다.

<호세 마르틴/음식 배달원> "너무 가혹해요.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건 주문한 걸 가지러 시설에 들어갈 때뿐입니다. 그 외에는 더위를 그냥 견뎌야 해요."

스페인 남부 지역에 폭염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이미 지난 5월부터 이례적인 무더위에 시달렸는데 40도를 넘나드는 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미국 동부에도 올여름 첫 '열돔' 경보가 내려지며 약 1억6천만 명이 폭염경보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여름철 열돔은 미국 남부와 남서부 지역에서 종종 발생하지만, 초여름인 6월 동부 지역에 폭염이 덮치는 건 드문 경우입니다.

<브래드 스톤/미국 시카고 시민> "올해 폭염은 정말 미쳤어요. 작년에도 (6월에) 더웠던 날이 며칠 있었던 것 같은데, 올해는 지난 몇 년보다 훨씬 더 심할 것 같아요."

산불도 심상치 않습니다.

그리스 키오스섬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은 섬 전체를 잿더미로 만들고 있고, 러시아 시베리아에서도 고온과 강풍의 영향으로 화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상 고온 등 기후 변화의 여파로 해가 갈수록 산불이 더 빈번하게 발생하고 대형 산불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인명 피해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수백명이 온열 질환으로 진료를 받았고, 물과 냉방장치 없이 지낸 50대 여성이 숨졌다는 보고도 들어왔습니다.

전문가들은 30도 초반의 날씨는 위험해 보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65세 이상 고령자와 영유아, 임산부, 기저질환자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지난해 지구 북반구는 관측 사상 가장 더운 여름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는데, 올여름도 기록적인 폭염이 닥칠 것이란 경고가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서태왕입니다.

▶ "오랑우탄도 밤잠 설치면 낮잠으로 보충한다"

밤에 잠을 제대로 자지 않으면 오후에 졸음이 쏟아지곤 하죠? 사람뿐만 아니라 오랑우탄도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인간과 가까운 영장류 중 하나인 오랑우탄도 밤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면 낮잠으로 보충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독일 막스플랑크 동물행동 연구소와 콘스탄츠대 연구팀은 수마트라 남아체주 오랑우탄 53마리의 수면 행동을 14년 동안 관찰한 결과, 오랑우탄의 밤잠 시간이 짧을수록 낮잠이 길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밤 수면시간이 한 시간 줄 때마다 낮잠 시간은 5분에서 10분 늘어났는데, 이는 낮잠이 밤잠 부족을 보충한다는 것을 시사한다는 겁니다.

특히 밤에 둥지 주변에 다른 오랑우탄이 있을때 밤 수면시간이 짧아졌다는 점이 흥미롭다고 연구팀은 덧붙였습니다.

범고래가 다시마 같은 해조류를 채취해 도구를 만들고 이것으로 서로 몸단장을 해주는 모습이 처음으로 포착됐습니다.

미국 워싱턴주 고래연구센터는 '남부 거주 범고래'들이 다시마 같은 해조류로 도구를 만들어 사용하는 사례를 발견했습니다.

도구를 만들어 사용하는 건 영장류나 조류, 코끼리 등 육상 동물에서는 많이 관찰됐지만 해양 동물에서는 보고된 사례가 극히 드뭅니다.

그동안 먹이를 획득하는 상황에 국한됐었는데, 특히 대상을 변형시켜 도구를 만드는 건 처음 관찰된 사례입니다.

연구팀은 범고래들이 다시마를 서로 몸에 문지르는 행동은 지금까지 보고된 적이 없는 사회적 행동이라며 이를 '다시마 상호 단장'으로 명명했습니다.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의 볼리바르 광장이 플라스틱 쓰레기로 가득찼습니다.

사람 무릎 높이를 훌쩍 뛰어넘을 정도로 많은 플라스틱 병들이 쌓였는데요.

플라스틱 쓰레기 15톤 분량을 광장에 투척한 건, 다름 아닌 재활용 쓰레기 수거 노동자들입니다.

가정집이나 공장, 회사에서 쓰레기를 수거해 재활용 업자에 판매하는 일을 하고 있는데요.

매입단가가 너무 낮고 근무여건이 너무 열악하다며 시위에 나선 겁니다.

시위대는 하루에 15시간을 일해도 5달러도 채 벌지 못한다고 호소했는데요.

일한만큼 정당한 대가를 지불해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 AI로 다시 태어난 '오즈의 마법사'…대형 돔 공연장서 선보여

도로시의 <빨간 구두> 무늬로

가득찬 대형 스크린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명물

초대형 돔 공연장 <스피어>

고전 영화 <오즈의 마법사>

AI로 재탄생

공연장 내부 감싼

1만5,000㎡ 크기 스크린에서 상영

스피어 외관에는

영화 속 '동쪽 마녀의 다리'도 설치

8월부터 일반 관광객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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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원(nanju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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