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법 제12형사부는 오늘(30일) 김하늘양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교사 명재완에 대한 재판에서 명씨에 대한 정신감정 절차를 채택하기로 했습니다.

재판부는 "신중한 양형 심리가 필요하다"며 정신감정을 채택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앞서 명씨 변호인은 "정신질환·우울증이 이 사건 범행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는지 명확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정신감정을 신청했습니다.

반면 검찰과 피해자 측은 명씨가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해다는 점에서 정신감정이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한편 이날 재판에는 김하늘양 아버지가 증인으로 나서 비공개로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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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진(ji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