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사고입니다.
▶명승 '성북동 별서' 송석정 화재…지붕 뜯어 진화
하얀 연기로 뒤덮인 이곳은 서울 성북구에 있는 조선시대 정원, '성북동 별서'입니다.
어제 별서 안에서 불이나 목조 건물 '송석정'이 심하게 탔는데요,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송석정 건물의 3분의 1이 소실됐습니다.
진화 과정에서 연기가 꺼지지 않자, 소방 당국은 지붕을 해체해야 했습니다.
보도에 차승은 기자입니다.
[기자]
건물에서 뿜어져 나온 하얀 연기가 시야를 가립니다.
소방 대원들은 기와 지붕을 향해 물을 뿌리며 진화 작업에 나섭니다.
낮 12시 50분쯤, 성북동 별서 안의 2층 목조 건물, '송석정'에서 원인 미상의 불이 났습니다.
과거 성락원으로 불린 성북동 별서는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별서 정원으로 2020년 국가 명승으로 지정된 문화유산입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이 불로 송석정 건물의 3분의 1이 소실됐습니다.
특히 건물 기둥이 심하게 탔고, 책상과 의자 등 12점을 제외한 집기류 60%도 함께 잿더미가 됐습니다.
기와 지붕에서 연기가 꺼지지 않자, 소방 당국은 국가유산청과 협의해 굴삭기와 포크레인을 동원해 지붕을 뜯어내기까지 했습니다.
<최용범/서울 성북소방서 구조팀장> "기와 자체가 석회로 인해 물이 침투가 안 되어 지금 굴삭기를 동원해 파괴 작업과 진화 활동을 병행해서 지금 진압 작전에 임하고 있습니다."
불이 난 지 한 시간 뒤 대응 1단계를 발령한 소방은 그로부터 약 3시간 만에 불을 완전히 껐습니다.
화재 발생 당시 송석정 내부에는 아무도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소방 당국과 경찰은 감식을 통해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송석정은 현재 개인 소유 건물로, 매입을 준비 중인 서울시는 국가유산청과 함께 예산을 투입해 함께 복구에 나설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고속도로에 맥주병 와르르…전국 곳곳 화재
도로 한편에 무언가 가득 쌓여 있습니다.
산산조각난 맥주병인데요.
파란 맥주 박스는 물론, 터진 캔 맥주도 도로 이곳저곳에 흩어져 있습니다.
어젯밤 고속도로를 달리던 주류 운반 차량이 다른 트럭과 부딪히는 사고가 나 맥주 수만 병이 도로에 쏟아졌고, 일대 도로가 한때 전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또, 경기 안산에서는, 냉동식품 창고에서 불이 나는 등 전국에서 화재 사고가 잇따랐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 한켠에 산산조각난 맥주병이 한가득 쌓여있습니다.
파란 맥주 박스는 물론, 터진 캔 맥주도 도로 이곳저곳에 흩어져 있습니다.
어젯(30일)밤 8시 40분쯤 광주광역시 호남고속도로 산월 나들목 인근에서 주류 운반 차량과 현금 수송 차량이 추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맥주 수 만 병이 도로에 쏟아지면서 일대 도로가 한때 전면 통제됐고,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경찰은 주류 운반차량이 차선을 바꾸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창고에서 시꺼먼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어제 오후 6시쯤 경기 안산시 상록구 양산동의 한 냉동식품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냉동창고 두 동이 모두 탔고, 바로 옆 목재 공장 일부도 피해를 봤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고, 불은 2시간 40여분 만에 완전히 꺼졌습니다.
소방대원들이 남은 불씨가 없는지 확인합니다.
<현장음> "불 완전히 잡았거든요."
어젯밤 9시 36분쯤 전북 고창군 심원면의 한 염전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불은 소금 50kg 등을 태우고 20여분 만에 완전히 꺼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외국인 노동자가 쓰레기를 태우다 불이 시작됐다는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손성훈(sunghun906@yna.co.kr)
▶명승 '성북동 별서' 송석정 화재…지붕 뜯어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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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연기로 뒤덮인 이곳은 서울 성북구에 있는 조선시대 정원, '성북동 별서'입니다.
어제 별서 안에서 불이나 목조 건물 '송석정'이 심하게 탔는데요,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송석정 건물의 3분의 1이 소실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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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 과정에서 연기가 꺼지지 않자, 소방 당국은 지붕을 해체해야 했습니다.
보도에 차승은 기자입니다.
[기자]
건물에서 뿜어져 나온 하얀 연기가 시야를 가립니다.
소방 대원들은 기와 지붕을 향해 물을 뿌리며 진화 작업에 나섭니다.
낮 12시 50분쯤, 성북동 별서 안의 2층 목조 건물, '송석정'에서 원인 미상의 불이 났습니다.
과거 성락원으로 불린 성북동 별서는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별서 정원으로 2020년 국가 명승으로 지정된 문화유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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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이 불로 송석정 건물의 3분의 1이 소실됐습니다.
특히 건물 기둥이 심하게 탔고, 책상과 의자 등 12점을 제외한 집기류 60%도 함께 잿더미가 됐습니다.
기와 지붕에서 연기가 꺼지지 않자, 소방 당국은 국가유산청과 협의해 굴삭기와 포크레인을 동원해 지붕을 뜯어내기까지 했습니다.
<최용범/서울 성북소방서 구조팀장> "기와 자체가 석회로 인해 물이 침투가 안 되어 지금 굴삭기를 동원해 파괴 작업과 진화 활동을 병행해서 지금 진압 작전에 임하고 있습니다."
불이 난 지 한 시간 뒤 대응 1단계를 발령한 소방은 그로부터 약 3시간 만에 불을 완전히 껐습니다.
화재 발생 당시 송석정 내부에는 아무도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소방 당국과 경찰은 감식을 통해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송석정은 현재 개인 소유 건물로, 매입을 준비 중인 서울시는 국가유산청과 함께 예산을 투입해 함께 복구에 나설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고속도로에 맥주병 와르르…전국 곳곳 화재
도로 한편에 무언가 가득 쌓여 있습니다.
산산조각난 맥주병인데요.
파란 맥주 박스는 물론, 터진 캔 맥주도 도로 이곳저곳에 흩어져 있습니다.
어젯밤 고속도로를 달리던 주류 운반 차량이 다른 트럭과 부딪히는 사고가 나 맥주 수만 병이 도로에 쏟아졌고, 일대 도로가 한때 전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또, 경기 안산에서는, 냉동식품 창고에서 불이 나는 등 전국에서 화재 사고가 잇따랐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 한켠에 산산조각난 맥주병이 한가득 쌓여있습니다.
파란 맥주 박스는 물론, 터진 캔 맥주도 도로 이곳저곳에 흩어져 있습니다.
어젯(30일)밤 8시 40분쯤 광주광역시 호남고속도로 산월 나들목 인근에서 주류 운반 차량과 현금 수송 차량이 추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맥주 수 만 병이 도로에 쏟아지면서 일대 도로가 한때 전면 통제됐고,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경찰은 주류 운반차량이 차선을 바꾸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창고에서 시꺼먼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어제 오후 6시쯤 경기 안산시 상록구 양산동의 한 냉동식품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냉동창고 두 동이 모두 탔고, 바로 옆 목재 공장 일부도 피해를 봤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고, 불은 2시간 40여분 만에 완전히 꺼졌습니다.
소방대원들이 남은 불씨가 없는지 확인합니다.
<현장음> "불 완전히 잡았거든요."
어젯밤 9시 36분쯤 전북 고창군 심원면의 한 염전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불은 소금 50kg 등을 태우고 20여분 만에 완전히 꺼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외국인 노동자가 쓰레기를 태우다 불이 시작됐다는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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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성훈(sunghun90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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