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럽연합과 미국의 관세협상 기한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막바지 실무협상이 열리는 가운데 유럽은 미국의 반발에도 디지털 규제엔 손대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래원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모든 유럽산 제품에 5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뒤 오는 9일까지를 유예 시한으로 정했습니다.
협상 기한이 다가오는 가운데, 유럽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마뜩잖아하는 대표적 조치인 디지털 규제에는 손대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유럽연합은 브리핑에서 디지털 시장법과 디지털서비스법은 미국과의 협의에서 논의할 대상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디지털 규제와 관련한 일반적 사항을 논의할 수는 있지만, 제정법이 바뀌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겁니다.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지난달 27일)> "우리는 합의를 이룰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동시에, 만족스러운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EU의 디지털 규제법들은 독점 행위에 과징금을 부과하고, 허위·불법 콘텐츠를 차단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제재를 받는 경우가 많아 트럼프 대통령은 불만을 드러내 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지난달 27일)> "유럽연합은 우리 기업들에 계속 소송을 걸어요. 애플이든 구글이든, 그 모든 기업을 계속 고소합니다."
EU의 무역을 담당 실무팀은 워싱턴으로 이동해 막바지 협상을 준비하는 상황.
유럽의 입장대로 디지털 규제가 논의 대상에서 빠지더라도 양측이 시한 안에 최종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 정래원입니다.
[영상편집 이다인]
[그래픽 심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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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래원(one@yna.co.kr)
유럽연합과 미국의 관세협상 기한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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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바지 실무협상이 열리는 가운데 유럽은 미국의 반발에도 디지털 규제엔 손대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래원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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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모든 유럽산 제품에 5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뒤 오는 9일까지를 유예 시한으로 정했습니다.
협상 기한이 다가오는 가운데, 유럽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마뜩잖아하는 대표적 조치인 디지털 규제에는 손대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유럽연합은 브리핑에서 디지털 시장법과 디지털서비스법은 미국과의 협의에서 논의할 대상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디지털 규제와 관련한 일반적 사항을 논의할 수는 있지만, 제정법이 바뀌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겁니다.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지난달 27일)> "우리는 합의를 이룰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동시에, 만족스러운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EU의 디지털 규제법들은 독점 행위에 과징금을 부과하고, 허위·불법 콘텐츠를 차단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제재를 받는 경우가 많아 트럼프 대통령은 불만을 드러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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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지난달 27일)> "유럽연합은 우리 기업들에 계속 소송을 걸어요. 애플이든 구글이든, 그 모든 기업을 계속 고소합니다."
EU의 무역을 담당 실무팀은 워싱턴으로 이동해 막바지 협상을 준비하는 상황.
유럽의 입장대로 디지털 규제가 논의 대상에서 빠지더라도 양측이 시한 안에 최종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 정래원입니다.
[영상편집 이다인]
[그래픽 심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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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래원(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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