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관세 부과 여파에 주춤하던 우리나라 수출이 한 달 만에 다시 반등했습니다.
우리 핵심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자동차 수출도 역대 6월 중 최대 실적을 냈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발 관세 여파에 1월 이후 넉 달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던 우리나라 수출이 다시 반등했습니다.
6월 수출액은 1년 전보다 4.3% 증가한 598억 달러로 역대 6월 최대 실적을 썼습니다.
우리나라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전체 수출 증가를 이끌었습니다.
6월 반도체 수출은 149억 7천만 달러로, 작년보다 11.6% 증가했습니다.
메모리 고정가격 상승과 HBM 등 고부가 제품의 탄탄한 수요 덕분입니다.
또 다른 수출 효자 품목, 자동차 수출도 63억 달러로 2.3% 증가하면서 6월 역대 최대 실적을 냈습니다.
대미 수출 비중이 높은 자동차는 트럼프 행정부의 25% 관세 부과에 따라 미국으로의 수출이 줄었습니다.
하지만 유럽연합으로의 수출이 전기차 중심으로 늘었고, 중고차 수출도 크게 증가하며 전체 증가세를 이끌었습니다.
지역 수출은 트럼프발 관세에 직격탄을 받는 미국 시장에서 0.5%, 중국 시장에서도 2.7% 줄면서 양대 수출시장에서 모두 소폭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6월 수입액은 1년 전보다 3.3% 증가한 507억 2천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6월 무역수지는 90억 8천만 달러 흑자를 나타내며 지난 2018년 9월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수출은 3,347억 달러로 1년 전과 거의 비슷한 수치를 보였고, 수입은 3,069억 달러로 1.6% 감소했습니다.
상반기 무역수지는 278억 달러 흑자로 1년 전보다 48억 달러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업부는 당면 과제인 한미 협상에 총력 대응하는 한편, 우리 기업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수출 대응 방안을 빠른 시일 내에 마련하겠단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영상편집 이애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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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ju0@yna.co.kr)
미국의 관세 부과 여파에 주춤하던 우리나라 수출이 한 달 만에 다시 반등했습니다.
우리 핵심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자동차 수출도 역대 6월 중 최대 실적을 냈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발 관세 여파에 1월 이후 넉 달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던 우리나라 수출이 다시 반등했습니다.
6월 수출액은 1년 전보다 4.3% 증가한 598억 달러로 역대 6월 최대 실적을 썼습니다.
우리나라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전체 수출 증가를 이끌었습니다.
6월 반도체 수출은 149억 7천만 달러로, 작년보다 11.6% 증가했습니다.
메모리 고정가격 상승과 HBM 등 고부가 제품의 탄탄한 수요 덕분입니다.
또 다른 수출 효자 품목, 자동차 수출도 63억 달러로 2.3% 증가하면서 6월 역대 최대 실적을 냈습니다.
대미 수출 비중이 높은 자동차는 트럼프 행정부의 25% 관세 부과에 따라 미국으로의 수출이 줄었습니다.
하지만 유럽연합으로의 수출이 전기차 중심으로 늘었고, 중고차 수출도 크게 증가하며 전체 증가세를 이끌었습니다.
지역 수출은 트럼프발 관세에 직격탄을 받는 미국 시장에서 0.5%, 중국 시장에서도 2.7% 줄면서 양대 수출시장에서 모두 소폭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6월 수입액은 1년 전보다 3.3% 증가한 507억 2천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6월 무역수지는 90억 8천만 달러 흑자를 나타내며 지난 2018년 9월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수출은 3,347억 달러로 1년 전과 거의 비슷한 수치를 보였고, 수입은 3,069억 달러로 1.6% 감소했습니다.
상반기 무역수지는 278억 달러 흑자로 1년 전보다 48억 달러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업부는 당면 과제인 한미 협상에 총력 대응하는 한편, 우리 기업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수출 대응 방안을 빠른 시일 내에 마련하겠단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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