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의붓아들을 때려 숨지게한 계부에게 검찰이 징역 30년을 구형했습니다.

오늘(3일) 전주지법 군산지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검찰은 아동학대 살해 혐의로 구속 기소된 40대 A씨에게 징역 30년을 구형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A씨는 지난 1월 전북 익산시 자택에서 의붓아들인 10대 B군의 머리와 복부 등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검찰은 "자녀를 보호해야 될 부모가 긴 시간 신체적, 정서적 폭행을 저지르고 진정한 반성도 하고 있지 않다"며 구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A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다음 달 14일에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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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승현(e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