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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상호관세 유예기간이 끝나면 약 100개 나라가 10%의 상호관세를 적용받게 될거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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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상호관세 유예기간이 만료되기 전에 서둘러 합의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워싱턴 정호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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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관세 유예 종료가 다가오면서 미국 무역협상팀의 압박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지금까지 단 2개 나라에 불과한 지지부진한 합의 상황을 의식한 듯 유예기간이 끝나면 기존에 책정한 관세율이 적용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스콧 베선트/미국 재무장관(미 CNBC 출연)> "모든 나라들은 마지막 순간까지 기다립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최상의 합의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죠. 하지만 조심해야 합니다. 관세율이 4월 2일 수준으로 되돌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상호관세 유예 연장 여부를 놓고 여전히 모호한 입장을 내놓으며 미국과의 합의를 서두를 것을 압박했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또 상호관세 유예기간이 끝나면 약 100개국이 10%의 상호관세를 적용받게 될거라며 모호성을 더 키웠습니다.

<스콧 베선트 / 미국 재무장관 (미 Bloomberg TV 출연)> "약 100개국에 최소 10%의 상호관세가 부과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며 이후 그에 따라 조치가 이어질 것입니다."

10%는 지난 4월 발표한 국가별 상호관세의 세율 중 최저치로 모든 무역상대국들에게 미국이 적용하는 기본 관세율과 같은 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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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미국과 가장 먼저 무역합의를 이룬 영국이 10%의 상호관세에 서명했었고, 우리나라의 경우 이 기본관세 10%에 국가별로 차등 부과된 관세율 15%를 더해 25%의 상호관세율이 책정됐었습니다.

베선트 장관의 말은 미국의 무역상대국 200여국 중 절반 가량은 기본관세 10%를, 그 밖의 국가에 대해서는 10%를 웃도는 상호관세율을 적용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상호관세 유예기간 만료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칼자루를 쥔 미국도,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상대국들도 눈치싸움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상호관세 #무역합의 #베선트_재무장관

[영상편집 박은준]

[화면출처 CNBC Bloomberg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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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윤(ikar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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