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의 유명 관광지인 크레타섬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산하면서 주민과 관광객 약 5천명이 대피했습니다.
산불은 현지시간 2일 크레타섬 동남부 이에라페트라의 산림지대에서 발생한 뒤 강풍을 타고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불길이 주택과 호텔 인근까지 접근하자 현지 당국은 주민과 관광객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이른 폭염에 시달리는 유럽에선 산불이 빈발하는 추세입니다.
앞서 그리스 키오스섬에서는 지난달 대규모 산불이 발생해 수천명이 대피했고, 터키 서부 이즈미르에서도 대형 산불로 5만 명 이상이 집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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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원(nanju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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