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8일) 코스피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서한 발송에도 불구하고 1% 넘게 오르고 있습니다.

코스닥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윤형섭 기자!

[기자]

네, 오늘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4% 오른 3,071.74에 출발했습니다.

장 초반 상승 폭을 키워 1% 넘게 오르며 장중 3,100선을 재돌파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7일 한국에 대한 25% 상호관세를 8월1일부터 부과하겠다고 통보했습니다.

한국, 일본 등에 예상보다 높은 관세율이 적힌 서한을 발송했지만, 3주간의 협상 시간을 벌면서 투심이 급격하게 얼어붙진 않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오늘 오전 삼성전자의 잠정 실적 발표도 증시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삼성전자는 2분기 영업이익이 4조6천억원, 작년 같은 기간보다 56% 감소한 것으로 공시했습니다.

이에 삼성전자의 주가는 소폭 내렸지만, 이내 상승 전환했습니다.

반면, SK하이닉스가 2% 넘게 오르며 상승세가 두드러지는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오르고 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 오락문화, 금융 등 대다수 업종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홀로 '사자'에 나섰고, 외국인과 개인이 매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0.11% 오른 779.28에 개장했습니다.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더니 이내 상승폭을 키우며 780선에서 거래 중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5.3원 오른 1,373.1원에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미국 상호 관세 서한 통보에 간밤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다우존스지수 0.94%, 나스닥 0.92%, S&P500 0.79% 내리며 마감했습니다.

향후 우리 증시에는 미국과의 관세 협상 진전과 줄줄이 발표될 2분기 국내 기업 실적이 주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문주형]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윤형섭(yhs931@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