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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나라 외에도 일본과 말레이시아, 남아공 등 12개 국가에 관세 서한을 발송했다고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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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관세율은 서로 다르지 않았는데, 일본에는 기존보다 1%P 인상된 관세율을 통보했습니다.

정래원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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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SNS에 한국 외에도 일본과 말레이시아 등 무역 상대국들에 보낸 관세 서한을 연이어 공개했습니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현지시간 7일)> "대통령은 전 세계 모든 국가에 대해 맞춤형 무역 계획을 만들겠다고 밝혔고, 정부는 그 약속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우선 일본은 기존 24%보다 1%P 인상된 25%의 상호관세율을 통보받았습니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이 협상에서 완고한 입장을 고수한다며 불만을 드러내 왔는데, 관세율 소폭 인상에 영향이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말레이시아도 당초 24%에서 25%로 소폭 올랐고, 30%의 상호관세율을 적용받았던 남아프리카공화국은 기존 관세율이 유지됐습니다.

반면 미얀마와 라오스, 카자흐스탄은 2%에서 8%까지 하향 조정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에 서한을 받지 못한 나라들까지 포함해 협상 시한을 오는 8월 1일까지로 연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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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은 계획대로 오는 9일까지 큰 틀에서의 원칙적 합의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내세웠습니다.

<올라프 길/ EU 대변인(현지시간 7일)> "원칙적인 합의에 도달하기 위한 진전이 있었습니다. 7월 9일까지 합의를 마무리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관세율 발표 후 대부분 국가와 합의에 이르지 못한 미국이 관세율 서한과 시한 연장을 마지막 수단으로 내세운 상황.

미국의 무역 상대국들은 압박과 회유 속에 막판 협상에 주력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 정래원입니다.

[영상편집 진화인]

[그래픽 차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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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래원(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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