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통령실이 대미 관세 협상과 관련해 긴급 대책회의를 열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 관세 25%' 부과 서한을 보낸 직후 정부와 대통령실이 총력 대응에 나선 모습인데요.
대통령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보경 기자.
[기자]
네, 오늘 오후 1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서는 김용범 정책실장 주재로 '한미 통상 현안 관계부처 대책회의'가 진행됐습니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주제로 외교 안보 라인은 물론 정책 라인까지 총동원 됐는데요.
대통령실에서는 경제성장수석과 안보실 제3차장, 산업정책비서관이, 정부에서는 국무조정실장과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기획재정부 1차관, 외교부 2차관 등이 참석했습니다.
회의에서 김용범 정책실장은 새 정부 출범 후 한 달 남짓 호혜적 결과 도출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다양한 이슈들을 포괄해 최종 합의까지 도달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면서,,
조속한 협의도 중요하지만 국익을 관철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가치라고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당장 관세율 인상을 피하면서 7월 말까지 대응 시간을 확보한 만큼, 국익을 최우선으로 미국과의 협상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수출 등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자동차와 철강 등 관련 업종에 대한 지원대책을 차질없이 이행하는 한편, 시장 다변화 등 수출 대책도 보강해 마련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김 실장은 현재 방미 중인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귀국하면 정책실과 국가안보실 간 공동회의를 개최해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책을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공개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서한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 4월 예고된 것과 같은 25%의 상호관세율을 받았습니다.
이를 8월 1일부터 부과하겠다고 예고했는데요.
애초 우리나라는 기존 유예기간이 끝나는 이번달 9일부터 새 관세율을 적용받을 예정이었던 만큼, 이번 서한으로 사실상 시한이 연장되면서 약 3주의 시간을 더 벌었다 이런 분석이 나옵니다.
[앵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방미 중이지 않습니까?
워싱턴 D.C에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양국 현안을 협의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 6일 미국으로 향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현지시간 7일, 워싱턴에서 '카운터 파트'인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과 면담했습니다.
대통령실이 면담 사진도 오전에 공개했는데요.
대통령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위 실장이 미국 워싱턴 D.C에서 한미 안보실장 협의를 갖고, 고위급 교류를 포함한 한미 관계 발전 방안 등에 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미국 측은 이번 협의에서 "내달 1일 상호관세 부과 전까지 관세 합의를 이루기 위해 긴밀히 소통하기를 바란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대통령실이 전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 개최 관련 언급도 나왔습니다.
대통령실은 "조속한 시일 내 한미 정상회담 개최를 통해 제반 현안에서 상호호혜적인 결과를 진전시켜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고, 이에 미국 측은 공감을 표했다"고 전했습니다.
양측은 70여년의 역사의 한미동맹이 변화하는 안보 환경 속에서도 더욱 단단해질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습니다.
한미 조선 협력과 관련한 언급도 눈에 띕니다.
대통령실은 "양측은 정부, 업계 등 다양한 영역의 역량을 결집하는 것이 이 분야에서 실질적이고 상호 호혜적인 협력 방안 도출에 있어 관건인 만큼, 긴밀히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조선 분야를 비롯한 산업 협력이 관세와 방위비 등이 연계된 패키지 협상에서 지렛대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실에서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장보경(jangbo@yna.co.kr)
대통령실이 대미 관세 협상과 관련해 긴급 대책회의를 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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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 관세 25%' 부과 서한을 보낸 직후 정부와 대통령실이 총력 대응에 나선 모습인데요.
대통령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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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네, 오늘 오후 1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서는 김용범 정책실장 주재로 '한미 통상 현안 관계부처 대책회의'가 진행됐습니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주제로 외교 안보 라인은 물론 정책 라인까지 총동원 됐는데요.
대통령실에서는 경제성장수석과 안보실 제3차장, 산업정책비서관이, 정부에서는 국무조정실장과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기획재정부 1차관, 외교부 2차관 등이 참석했습니다.
회의에서 김용범 정책실장은 새 정부 출범 후 한 달 남짓 호혜적 결과 도출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다양한 이슈들을 포괄해 최종 합의까지 도달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면서,,
조속한 협의도 중요하지만 국익을 관철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가치라고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당장 관세율 인상을 피하면서 7월 말까지 대응 시간을 확보한 만큼, 국익을 최우선으로 미국과의 협상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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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수출 등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자동차와 철강 등 관련 업종에 대한 지원대책을 차질없이 이행하는 한편, 시장 다변화 등 수출 대책도 보강해 마련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김 실장은 현재 방미 중인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귀국하면 정책실과 국가안보실 간 공동회의를 개최해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책을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공개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서한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 4월 예고된 것과 같은 25%의 상호관세율을 받았습니다.
이를 8월 1일부터 부과하겠다고 예고했는데요.
애초 우리나라는 기존 유예기간이 끝나는 이번달 9일부터 새 관세율을 적용받을 예정이었던 만큼, 이번 서한으로 사실상 시한이 연장되면서 약 3주의 시간을 더 벌었다 이런 분석이 나옵니다.
[앵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방미 중이지 않습니까?
워싱턴 D.C에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양국 현안을 협의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 6일 미국으로 향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현지시간 7일, 워싱턴에서 '카운터 파트'인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과 면담했습니다.
대통령실이 면담 사진도 오전에 공개했는데요.
대통령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위 실장이 미국 워싱턴 D.C에서 한미 안보실장 협의를 갖고, 고위급 교류를 포함한 한미 관계 발전 방안 등에 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미국 측은 이번 협의에서 "내달 1일 상호관세 부과 전까지 관세 합의를 이루기 위해 긴밀히 소통하기를 바란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대통령실이 전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 개최 관련 언급도 나왔습니다.
대통령실은 "조속한 시일 내 한미 정상회담 개최를 통해 제반 현안에서 상호호혜적인 결과를 진전시켜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고, 이에 미국 측은 공감을 표했다"고 전했습니다.
양측은 70여년의 역사의 한미동맹이 변화하는 안보 환경 속에서도 더욱 단단해질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습니다.
한미 조선 협력과 관련한 언급도 눈에 띕니다.
대통령실은 "양측은 정부, 업계 등 다양한 영역의 역량을 결집하는 것이 이 분야에서 실질적이고 상호 호혜적인 협력 방안 도출에 있어 관건인 만큼, 긴밀히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조선 분야를 비롯한 산업 협력이 관세와 방위비 등이 연계된 패키지 협상에서 지렛대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실에서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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