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플레이어
자막방송 VOD 제작지원 : 방송통신위원회 및 시청자미디어재단
[앵커]

배우 이시영이 둘째 아이의 임신 소식을 알렸습니다.

ADVERTISEMENT


이혼 전 시험관 시술로 만들어진 배아를 이식했다는 건데요.

전 남편은 이에 동의하지 않았다고도 밝혀 갑론을박입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ADVERTISEMENT


[기자]

배우 이시영이 SNS를 통해 임신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시영은 전 남편과 결혼 생활 당시 시험관 시술로 둘째를 준비했고 수정된 배아를 이식하지 않은 채 시간이 흘러 그 사이 이혼까지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배아의 냉동 보관 기간이 끝나기 직전 이식을 결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시영은 "제가 내린 결정에 대한 무게는 온전히 제가 안고 가려 한다"라며 자신에게 와 준 새 생명에 감사한 마음뿐이라며 행복하다고 전했지만, 논란은 이어졌습니다.

이번 임신에 상대방, 전 남편의 동의가 없었다고도 설명했기 때문입니다.

소식이 전해지자 전 남편은 둘째 임신에 반대한 건 맞지만, 둘째가 생겼으니 아빠로서 책임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한 언론을 통해 밝혔습니다.

ADVERTISEMENT


결혼 생활 중 생겨난 배아이지만, 이식 시점은 혼인이 파탄에 이른 상황.

이를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은 축복과 우려가 엇갈립니다.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제24조에서 배아 생성에 관한 쌍방의 동의를 자세히 의무화하고 있지만, 배아 이식 단계에서 명시적 동의 의무는 불분명합니다.

<구정우 /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 "부부의 동의 하에 새 생명이 탄생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그렇지 않은 상황이 되더라도 다양한 가족 형태를 존중하고 아이가 사회적으로 보호받으면서 성장할 수 있도록 법적인, 사회적인 환경을 만들 필요…"

엄마 이시영의 선택은 배아의 법적 지위와 권리, 출산 주체의 선택권 등 다양한 사회적 논의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영상취재 이승욱]

[영상편집 나지연]

[그래픽 조세희]

#이시영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서형석(codealpha@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