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9일) 코스피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관련 발언에도 상승 출발했습니다.

장 초반 보합권 등락 중입니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상승폭을 키우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윤형섭 기자!

[기자]

네, 오늘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27% 오른 3,123.22에 출발했습니다.

장 초반 보합권인 3,120선에서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계속되는 관세 발언에도 시장은 크게 개의치 않은 모습입니다.

앞서 상호관세 발효 시점을 다음 달 1일로 통보한 트럼프 대통령은 간밤 관세 부과 시점을 더는 연장하지 않겠다고 공언했습니다.

구리 50%, 의약품 200% 등 고율 관세를 예고했고, 반도체 관세 부과 계획도 시사했습니다.

또 최소 7개 국가의 무역 관련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무역 합의 국가를 발표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코스피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내리고 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보험, 증권업종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전기·가스와 기계장비 업종에서 내리고 있습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매수에 나섰고,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0.27% 오른 786.33에 개장했습니다.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더니 이내 상승세를 키우며 790선 코앞까지 올라섰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4.1원 오른 1,372.0원에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계속되는 관세 발언에 피로감을 표하듯 간밤 뉴욕증시는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다우존스지수 0.37%, S&P500 0.07% 내렸고, 나스닥지수는 0.03%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 진전과 세율 인하 여부가 향후 국내 증시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구본은]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윤형섭(yhs93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