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자의 논문을 통째로 베꼈다는 의혹에 자녀를 조기 유학 보내는 과정에서 초·중등교육법을 위반했다는 논란도 제기됐는데요.
정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진숙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2003년 발표한 논문입니다.
이 후보자의 제자가 일 년 전 낸 논문과 문장은 물론 수식과 사진 등이 대부분 일치합니다.
또 제자의 논문 중 일부를 영문으로 잘못 입력한 오타가 똑같이 발견됐고, '사용하고 않았으면'이라는 비문도 그대로 담겼습니다.
야권에선 "논문을 표절한 교육부장관은 있을 수 없다"며 "학생들이 뭘 보고 배우겠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조정훈 / 국민의힘 교육위원회 간사(7월 8일)> "지난 정부 3년 내내 논문 표절, 연구윤리에 대해서 목이 터져라 외쳐오지 않으셨습니까?"
또 이 후보자가 자녀를 미국에 조기 유학을 보내는 과정에서 초중등교육법을 위반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이 후보자의 두 딸은 모두 미국 현지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사립대학에 진학했는데, 둘째 딸은 국내에서 중학교를 마치지 않고 홀로 유학을 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행법상 의무교육인 중학교를 졸업하지 않았다면 부모가 동행해야 하는데, 이 후보자의 둘째 딸이 유학을 갔을 시기 당시엔 이 후보자와 남편 모두 국내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었습니다.
논란이 이어지자 여당에서도 사과할 건 사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김영호 /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정부의 장관 후보가 실수도 할 수 있고…. 사과할 점 있으면 사과하고 국민들께 평가를 받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이 후보자 측은 조기유학 규정 위반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논문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16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소명한다는 입장입니다.
연합뉴스TV 정호진입니다.
[영상편집 김세나]
#교육부장관 #이진숙 #논란 #의혹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정호진(hojeans@yna.co.kr)
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ADVERTISEMENT
제자의 논문을 통째로 베꼈다는 의혹에 자녀를 조기 유학 보내는 과정에서 초·중등교육법을 위반했다는 논란도 제기됐는데요.
정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ADVERTISEMENT
이진숙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2003년 발표한 논문입니다.
이 후보자의 제자가 일 년 전 낸 논문과 문장은 물론 수식과 사진 등이 대부분 일치합니다.
또 제자의 논문 중 일부를 영문으로 잘못 입력한 오타가 똑같이 발견됐고, '사용하고 않았으면'이라는 비문도 그대로 담겼습니다.
야권에선 "논문을 표절한 교육부장관은 있을 수 없다"며 "학생들이 뭘 보고 배우겠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조정훈 / 국민의힘 교육위원회 간사(7월 8일)> "지난 정부 3년 내내 논문 표절, 연구윤리에 대해서 목이 터져라 외쳐오지 않으셨습니까?"
또 이 후보자가 자녀를 미국에 조기 유학을 보내는 과정에서 초중등교육법을 위반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이 후보자의 두 딸은 모두 미국 현지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사립대학에 진학했는데, 둘째 딸은 국내에서 중학교를 마치지 않고 홀로 유학을 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DVERTISEMENT
현행법상 의무교육인 중학교를 졸업하지 않았다면 부모가 동행해야 하는데, 이 후보자의 둘째 딸이 유학을 갔을 시기 당시엔 이 후보자와 남편 모두 국내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었습니다.
논란이 이어지자 여당에서도 사과할 건 사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김영호 /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정부의 장관 후보가 실수도 할 수 있고…. 사과할 점 있으면 사과하고 국민들께 평가를 받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이 후보자 측은 조기유학 규정 위반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논문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16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소명한다는 입장입니다.
연합뉴스TV 정호진입니다.
[영상편집 김세나]
#교육부장관 #이진숙 #논란 #의혹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정호진(hojeans@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