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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9일) 코스피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관련 발언에도 3,130선 위에서 마감하며 연고점을 경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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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10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윤형섭 기자입니다.

[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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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코스피는 0.6% 오른 3,133.74에 마감했습니다.

사흘 연속 오르며 지난 3일 종가 기준 연고점을 다시 넘어섰습니다.

이는 2021년 9월 이후 3년 10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발언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의 질주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앞서 상호관세 발효 시점을 다음달 1일로 통보한 트럼프 대통령은 간밤 관세 부과 시점을 더는 연장하지 않겠다고 공언했습니다.

구리 50%, 의약품 200% 등 고율 관세를 예고했고, 반도체 관세 부과 계획도 시사했습니다.

또 최소 7개 국가의 무역 관련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무역 합의 국가를 발표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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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승을 주도한 건 '개미'로 불리는 개인 투자자였습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동반 매도했습니다.

증권주 상승세가 두드러졌는데 부국증권은 상한가를 기록했고, 상상인증권, 신영증권 등은 두 자릿수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

자사주 소각 의무화 기대감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밖에 관세 협상과 관련이 적은 금융, 보험업종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은 하락해 지수 상승을 제한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장중 상승세를 유지하다 0.78% 오른 790.36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7.1원 오른 1,375.0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습니다.

향후 미국과의 관세 협상과 정부의 자본시장 밸류업 정책 추진 등이 국내 증시에 중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윤형섭입니다.

[영상취재 구본은]

[영상편집 함성웅]

#환율 #코스피 #코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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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섭(yhs93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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