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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늦은 밤까지 서울구치소 구인 피의자 대기실에서 결과를 기다리던 윤석열 전 대통령은 다시 정식 입소 절차를 밟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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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달 만에 두 번째 수감 생활을 이어가게 됐는데요.

자세한 내용 현장 취재기자 불러서 들어보죠.

김선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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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네, 서울 구치소에 나와있습니다.

오늘(10일) 새벽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이 결정됐는데요,

지지자들이 몰려들었던 어젯밤과 달리 지금은 소수 인원이 남아있지만 비교적 고요한 상태입니다.

다만 오늘부터 윤 전 대통령이 다시 구치소에 수감되는 만큼 이곳에서 집회를 이어나갈 걸로 보입니다.

윤 전 대통령은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마친 뒤 어젯밤 9시 30분쯤 이곳 서울 구치소에 도착했는데요,

서울중앙지법이 오늘 새벽 2시쯤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윤 전 대통령은 미결수 신분으로 두번째 입소 절차를 밟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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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검사와 머그샷 촬영, 수용번호 부여 등의 절차를 6개월만에 다시 또 치러야 하는 겁니다.

법무부 관계자에 따르면 아직 윤 전 대통령은 구인 피의자 대기실에 대기 중인데요, 구치소 측은 오늘 중으로 입소 절차를 끝낼 예정입니다.

다만 오늘 오전 10시 15분에 내란우두머리 혐의 재판이 예정돼 있어 윤 전 대통령의 출석 여부에 따라서 정확한 입소 시간이 정해질 걸로 보입니다.

구속취소 124일만의 재입소지만, 한 가지 다른 점은 현직 대통령 신분이었던 지난 번과 달리 이번에는 경호가 사라진다는 건데요.

지난 1월 구속 당시에는 구치소 담장을 경계로 교정당국과 경호처가 경호를 논의했지만, 전직 대통령 신분인 지금은 구속 결정과 동시에 경호가 멈췄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될 독방은 과거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과 동일하게 3평 남짓으로 알려졌는데요,

TV와 침구류, 관물대, 싱크대 등은 있지만 냉장고와 에어컨 등은 없는 거로 파악됐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오늘 중으로 피의자 대기실을 나와 독방으로 이동할 예정인데요, 법무부는 전직 대통령이 수용된 만큼 수감기간 전담교도관을 배치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구치소에서 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

[현장연결 권혁준]

#윤석열 #구속 #서울구치소 #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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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홍(red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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