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플레이어
자막방송 VOD 제작지원 : 방송통신위원회 및 시청자미디어재단
[앵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브라질과 필리핀 등 8개 국가에 또 8월 1일부터 적용할 관세율을 명시한 서한을 보냈습니다.

ADVERTISEMENT


이중 브라질엔 무려 50%의 관세율을 적용하겠다고 했는데요.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지수 기자.

ADVERTISEMENT


[기자]

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브라질과 필리핀 등 8개국에 상호관세 세율을 적시한 서한을 발송했습니다.

필리핀 20%, 알제리와 이라크·리비아·스리랑카는 각각 30%, 브루나이·몰도바에는 25%의 상호관세율을 적시했는데요.

이중 브라질에는 정치적인 이유를 제기하며 50%의 상호관세율을 적용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는 지난 4월 10%의 기본관세만 적용했던 것에서 무려 40% 포인트 인상된 수치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룰라 브라질 대통령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이 재판에 계류 중인 상황은 "국제적인 불명예"라면서 "마녀사냥은 즉시 끝나야 한다"고 썼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브라질에서 자유로운 선거와, 미국인들의 근본적인 표현의 자유가 공격받고 있다고도 주장했는데요.

ADVERTISEMENT


트럼프 대통령 집권 1기 때 좋은 관계였던 강경 보수 성향 보우 소나루 전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면서 대척점에 있는 룰라 대통령을 궁지로 모는 정책을 발표한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 무역법 제301조에 입각해 브라질에 대한 조사를 즉시 시작할 것을 명령한 상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틀 전 한국과 일본을 시작으로 줄줄이 관세 서한을 공개하면서 오는 8월 1일 이전 협상을 압박하고 있는데요.

미국의 주요 무역 상대 가운데 유럽연합과 인도는 아직 관세율 통보를 못 받았습니다.

다른 국가들과 비교해 협상에 어느 정도 진전이 있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백악관은 무역 협상을 이끌고 있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을 오는 19일 '대통령 사절단' 자격으로 오사카 엑스포가 열리는 일본에 파견한다고 공식 발표했는데요.

미국과 일본이 무역 협상 과정에서 간극을 드러낸 상황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될 지 주목됩니다.

[앵커]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동반 상승 마감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는 장 중 사상 최초로 시가총액 4조 달러를 돌파했죠?

[기자]

네,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기술주 주도로 강세를 보이면서 동반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0.49%, S&P 500 지수는 0.61% 그리고 나스닥 지수는 0.94%올랐습니다.

이날 엔비디아는 장 초반 주가가 뛰면서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4조 달러의 영역을 개척했습니다. 전 세계 기업 중 최초입니다.

이 같은 흐름에 기술주 전반에 열기가 확산하면서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는데요.

이에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위협을 협상 카드로 활용해 또다시 조정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지수(goodman@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