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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발 관세 광풍은 의약품 분야에도 거세게 불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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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 줄기세포를 활용한 치료제로 높은 관세의 파고를 넘어서겠다는 우리 바이오기업의 목소리를 워싱턴에서 정호윤 특파원이 들어봤습니다.

[기자]

국내 한 바이오기업이 퇴행성관절염 치료제를 앞세워 미국 진출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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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복부에서 추출한 줄기세포가 손상된 연골 조직의 자연 회복을 유도한다는 것으로, 수술이 아닌 주사제를 통해 무릎 연골을 재생시킨다는 겁니다.

미국 식품의약국 FDA 최종 승인 전 단계인 3가지 주요 프로그램에 대한 승인까지 모두 받았습니다.

<라정찬/네이처셀 회장> "대한민국의 줄기세포 기술로 개발된 의약품이 세계 최초로 세가지 인증을 다 받은 것은 참으로 기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워싱턴 DC 인근 메릴랜드주에 줄기세포치료제 연구와 생산 시설을 조성하기로 하고 앞으로 5년간 3억 달러, 우리 돈 4천1백억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미국 제약업계가 한국의 싼 약값을 문제삼으며 압박하고 있는데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예 외국산 의약품에 200% 초고율 관세라는 으름장까지 놓은 상황에서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돌파구로 해석됩니다.

<정상목/네이처셀 사장> "볼티모어에 새로운 공장을 선정해서 미국에서의 생산을 통해서 지금 많은 기업들의 이슈가 되고 있는 관세에도 대응하고…"

과거 줄기세포 관련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과학적 임상 실험에 매진한 결과 면역 거부 반응 같은 부작용이 없었고 일관된 효능을 보였다고 연구진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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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어도 내년 초까지는 FDA에 승인을 위한 마지막 단계인 3상 임상시험을 신청하고 2028년에는 최종 승인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영상취재 이현경]

[영상편집 김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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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윤(ikar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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