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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호 관세 협상을 위해 미국을 긴급 방문했던 정부 협상단이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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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간의 협상 시간을 벌었지만, 아직 합의까지는 갈 길이 먼데요.

협상단은 전략을 세운뒤 조만간 다시 미국을 찾을 예정입니다.

배진솔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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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지난주 미국을 방문한 정부 협상단이 엿새 만에 귀국했습니다.

협의를 진행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다소 어두운 표정으로 귀국했습니다.

미국이 상호관세 유예 시한을 다음달 1일까지로 3주 가량 연장했지만, 여유있는 시간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여한구 /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이 유예 기간이 사실 3주가 굉장히 짧은 시간인데,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어떻게 본격적으로 협상을 가속화해서 랜딩존(합의 가능 범위)으로 빨리 협의를 진전시킬 것이냐…"

미국은 농축산물 시장 개방과 디지털 부문 규제 완화 등 각종 비관세 장벽 철폐에 더해 방위비 분담금 인상까지 압박하는 상황.

한마디로 시간을 더 준 만큼 더 나은 협상안을 가져오라고 요구하고 있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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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우리나라엔 정치적으로도, 안보적으로도 민감한 사안이라 무엇 하나 쉽게 결정하기 어렵습니다.

미국이 요구하는 알래스카 LNG 가스관 사업 참여 등은 구체적인 조건을 찾기도 만만치 않습니다.

상호관세와 별개로 자동차와 철강 등 품목관세에 미국이 강경한 태도를 고수하는 것도 문제로 꼽힙니다.

정부는 조선산업 등 제조업 협력을 지렛대로 관세율을 최대한 낮춰본다는 방침입니다.

<여한구 /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미국은 특히 조선이나 반도체 부분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방위로 협상하고 아웃리치(대외활동)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부 협상단은 조만간 다시 미국을 찾아 국익을 극대화하는 협상안 도출을 위해 총력전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배진솔입니다.

[영상취재 장호진]

[영상편집 김미정]

#상호관세 #협상단 #여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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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솔(since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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