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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오늘(11일) 오후 2시 내란 특검의 소환에 불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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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특검 사무실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봅니다.

배규빈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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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서울고등검찰청입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특검의 소환조사를 앞두고 어제 서울구치소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내란특검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오늘 오후 2시까지 출석할 것을 통보했는데요.

만약 윤 전 대통령이 계속해서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는다면, 특검이 강제구인 카드를 꺼낼 가능성도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대응 방침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오늘 오후 수사 브리핑을 할 예정인데, 이때 향후 대응 방안을 알릴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순직해병 특검의 아크로비스타 압수수색도 종료됐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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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네, 순직해병 특검은 오전 9시부터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자택인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에서 압수수색을 집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의 휴대폰을 확보한 뒤 12시 30분쯤 철수한 걸로 알려졌는데요.

정민영 특검보는 브리핑을 통해 윤 전 대통령이 "순직해병 기록과 관련해 이첩을 보류하고 회수하도록 하고, 이후 수사 결과를 변경하는 과정 전체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피의자로 고발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의 자택과 임종득 국가안보실 제2차장의 주거지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조 전 원장은 순직 해병 사건에 관한 수사 외압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으로 근무한 인물입니다.

앞서 특검팀은 어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과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오늘 오후 3시에는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을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소환 조사하는데요.

김 전 차장은 'VIP 격노설'의 배경이 된 지난 2023년 7월 대통령실 수석비서관회의에 참석한 인물이자 윤석열 정권 핵심 외교·안보 인사입니다.

특검팀은 김 전 차장을 상대로 당시 회의 내용과 전후 상황 등을 집중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김건희 특검 쪽 수사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김건희 특검은 계속해서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어제 삼부토건 조성옥 전 회장과 이일준 회장을 동시에 소환해 조사했는데요.

특검은 이들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참여할 것처럼 속여 주가를 띄우고 부당이익을 챙긴 걸로 보고 있습니다.

이들은 김 여사와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와의 관계를 묻자 "맹세코 모르는 사람"이라며 "잘못하면 해프닝으로 끝날 수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진교훈]

#윤석열 #김건희 #순직해병 #내란특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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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규빈(bea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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