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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순직해병 특검팀이 국민의힘 임종득 의원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가운데 국민의힘은 정치보복성 수사라고 반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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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내란에 동조한 국회의원들을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며, 특검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봅니다.

양소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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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네, 국회입니다.

민주당은 이른바 3대 특검을 향해 "내란에 동조한 국회의원들을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3대 특검 종합 대응 특위'를 설치하고, 특검 수사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법 해석의 차이로 특검 수사에 차질이 발생하는 일이 조금이라도 없도록 필요하다면 특검법을 개정하는 등, 특검을 적극적으로 지원…"

이어 "윤석열, 김건희를 정점으로 한 내란 세력과 부정부패 세력의 실체와 죄상을 낱낱이 밝혀달라"며 "주권자인 국민의 명령"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순직해병' 특검팀은 국민의힘 임종득 의원실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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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의원은 사고 당시 국가안보실 2차장으로 재직하며, 초동 수사 결과와 관련해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 등과 통화한 인물입니다.

국민의힘 송언석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전 의원들이 임종득 의원실로 집결해달라고 요청하며 대응했는데요.

송 위원장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 "임종득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은 명백한 야당탄압이자 정치보복입니다. 야당 망신주기 압수수색 중단하시고 철수하기 바랍니다."

송 원내대표는 이어 의원들과 서울중앙지법을 찾아 "권력을 쥔 이재명 대통령 앞에서는 무기력하고, 바람 앞에 먼저 누웠다"며 비난했습니다.

한편 국회 법사위는 상법 개정안 보완을 위한 공청회를 열고 있습니다.

지난 주 처리된 상법 개정안에서 빠졌던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 문제에 대해 양당 의원들이 질문하고, 전문가들이 답을 이어가는 중입니다.

민주당은 7월 국회에서 이런 내용을 추가 보완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 당권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후보 등록을 마친 정청래·박찬대 의원이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나섰네요.

[기자]

다음 달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는 정청래·박찬대 의원 간의 양자 구도 선거가 치러지게 됐습니다.

본격 선거 운동이 시작된 오늘 박찬대 의원은 수도권에서, 정청래 의원은 민주당 텃밭인 호남에서 지지층을 만납니다.

박 의원은 오전에 라디오에 출연해 "정치 고관여층의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다"면서 "주말이 되면 골든크로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의원은 전북에서 하루를 보내는데 오전엔 군산, 오후에는 익산에서 핵심 당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합니다.

후원회장 위촉 경쟁도 뜨겁습니다.

정청래 의원은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박찬대 의원은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을 후원회장으로 위촉하고 후원금 모집에 나섰습니다.

당 쇄신 작업에 나선 국민의힘 혁신위원회는 두 번째 회의를 마쳤습니다.

혁신위는 어제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전횡을 막지 못했다며 사과한 데 이어, 오늘은 당 구조 개선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고다훈]

[영상편집 김동현]

#순직해병특검 #특검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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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리(soun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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