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순직해병 특검팀이 국민의힘 임종득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가운데 국민의힘은 정치보복성 수사라고 반발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란에 동조한 국회의원들을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며, 특검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양소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은 이른바 3대 특검을 향해 "내란에 동조한 국회의원들을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3대 특검 상황 종합 대응 특위'를 설치하고, 특검 수사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김병기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아침 회의에서 "법 해석의 차이로 특검 수사에 차질이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필요하다면 특검법을 개정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윤석열, 김건희를 정점으로 한 내란 세력과 부정부패 세력의 실체와 죄상을 낱낱이 밝혀달라"며 "주권자인 국민의 명령"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순직해병' 특검팀은 오늘 오전부터 국민의힘 임종득 의원실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송언석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모든 의원들을 임종득 의원실로 집결해달라고 요청하며 적극 대응에 나섰습니다.

송 위원장은 이어 의원들과 영장을 발부해 준 서울중앙지법을 찾아 "권력을 쥔 이재명 대통령 앞에서는 무기력하고, 바람 앞에 먼저 누웠다"고 비난했습니다.

한편 다음 달 2일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는 정청래·박찬대 의원 간의 양자 구도 선거가 치러집니다.

본격 선거 운동이 시작된 오늘 박찬대 의원은 수도권에서, 정청래 의원은 민주당 텃밭인 호남에서 지지층을 만나는 중입니다.

후원회장 위촉 경쟁도 뜨겁습니다.

정청래 의원은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박찬대 의원은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을 후원회장으로 위촉하고 후원금 모집에 나섰습니다.

연합뉴스TV 양소리입니다.

[영상편집 함성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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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리(soun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