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한미일 합참의장이 처음으로 서울에서 만나 군사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회의와 맞물려 한미일 공중 훈련도 시행됐는데요.
미국 전략 자산 중 하나인 폭격기가 새 정부 들어 처음 한반도에 전개됐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새 정부 출범 이후에도 한미일 안보협력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3국 군 수뇌부가 서울에서 만났습니다.
주로 미국에서 열렸던 한미일 합참의장 회의가 서울에서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
<김명수/ 합참의장> "회의가 3국을 순환하여 한국에서 개최된 것은 그 자체로 한미일 안보협력이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있음을 인태지역 및 전 세계에 잘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 자리에서 댄 케인 미국 합참의장은 역내 정세가 과거와 달라졌다는 취지로 언급했습니다.
11년 전 첫 회의 때 "북한 핵·미사일이 거의 유일한 안보 위협이었다"며 "3국 협력관계는 진화할 수 있고, 진정한 책임 분담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한 당시 미 합참의장 발언을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물론 중국의 군사력 강화 움직임에 주목하며 3국 간 안보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한 겁니다.
<댄 케인/ 미국 합참의장> "미국은 억지력을 재정립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북한과 중국은 현재 전례 없는 군사력 증강을 진행 중입니다."
다만 한미일은 공동 보도문에 북한 핵·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을 규탄하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지속적 협력을 다짐한다고 밝혔을 뿐 '중국' 언급은 없었습니다.
이번 회의가 진행될 즈음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는 한미일 공중훈련이 실시됐습니다.
특히 핵무장이 가능한 미국 전략폭격기, B-52H가 새 정부 들어 처음 한반도에 전개되며 북한에 경고성 메시지를 발신했다는 분석입니다.
또한 한미일은 오는 9월 해상, 공중, 사이버 훈련을 동시에 진행하는 '프리덤 에지'를 시행하는 한편 내년 미국에서 다음 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한미일 합참의장은 회의 뒤 평택 해군 2함대 사령부를 방문해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숨진 천안함 용사 46명을 추모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영상취재 정재현]
[영상편집 박진희]
[그래픽 문수진]
#한미일 #전략폭격기 #합참의장 #한미일합참의장회의 #김명수 #댄케인 #요시다요시히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박수주(sooju@yna.co.kr)
한미일 합참의장이 처음으로 서울에서 만나 군사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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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와 맞물려 한미일 공중 훈련도 시행됐는데요.
미국 전략 자산 중 하나인 폭격기가 새 정부 들어 처음 한반도에 전개됐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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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
새 정부 출범 이후에도 한미일 안보협력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3국 군 수뇌부가 서울에서 만났습니다.
주로 미국에서 열렸던 한미일 합참의장 회의가 서울에서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
<김명수/ 합참의장> "회의가 3국을 순환하여 한국에서 개최된 것은 그 자체로 한미일 안보협력이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있음을 인태지역 및 전 세계에 잘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 자리에서 댄 케인 미국 합참의장은 역내 정세가 과거와 달라졌다는 취지로 언급했습니다.
11년 전 첫 회의 때 "북한 핵·미사일이 거의 유일한 안보 위협이었다"며 "3국 협력관계는 진화할 수 있고, 진정한 책임 분담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한 당시 미 합참의장 발언을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물론 중국의 군사력 강화 움직임에 주목하며 3국 간 안보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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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케인/ 미국 합참의장> "미국은 억지력을 재정립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북한과 중국은 현재 전례 없는 군사력 증강을 진행 중입니다."
다만 한미일은 공동 보도문에 북한 핵·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을 규탄하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지속적 협력을 다짐한다고 밝혔을 뿐 '중국' 언급은 없었습니다.
이번 회의가 진행될 즈음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는 한미일 공중훈련이 실시됐습니다.
특히 핵무장이 가능한 미국 전략폭격기, B-52H가 새 정부 들어 처음 한반도에 전개되며 북한에 경고성 메시지를 발신했다는 분석입니다.
또한 한미일은 오는 9월 해상, 공중, 사이버 훈련을 동시에 진행하는 '프리덤 에지'를 시행하는 한편 내년 미국에서 다음 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한미일 합참의장은 회의 뒤 평택 해군 2함대 사령부를 방문해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숨진 천안함 용사 46명을 추모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영상취재 정재현]
[영상편집 박진희]
[그래픽 문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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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주(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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