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홍콩을 제압하고 동아시안컵 2연승을 달렸습니다.

기대했던 골잔치는 벌이지 못했지만, 이번에 소집된 신예 선수 9명을 선발로 내보내는 파격적인 기용으로 새 얼굴 점검을 이어갔습니다.

우준성 기자입니다.

[기자]

9명의 신예들이 '베스트 11'으로 나선 가운데

포문을 연건 대표팀 막내, 21살 신예 강상윤이었습니다.

전반 27분, 강상윤이 상대 수비를 등진 채 돌아서면서 깔아찬 슈팅이 정확히 골문 구석에 꽂혔습니다.

A매치 두 번째 출장 만에 터진 강상윤의 데뷔골이었습니다.

다득점을 노린 홍명보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좌우 윙백에 문선민과 모재현을 투입하는 변화를 꾀했고, 교체 카드는 적중했습니다.

후반 22분 문선민이 올린 크로스를 이호재가 강력한 헤더 골로 연결했습니다.

동아시안컵에서 처음 태극마크를 단 이호재의 A매치 데뷔골이었습니다.

이후에도 대표팀은 수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며 추가골을 노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골대 불운까지 겹치며 아쉬운 스코어, 2-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아무래도 선수들이 '골을 넣어야 된다'라는 부담감이 조금 있었던 것 같지만, 그래도 우리가 좀 더 좋은 찬스를 더 만들었어야 되는 거는 맞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신예들의 활약에 힘입어 2연승한 우리 대표팀은 승점 6점으로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하지만 홍콩에 6-1 대승을 거둔 일본이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

아시안컵 통산 6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홍명보호의 대회 마지막 승부, '운명의 한일전'은 오는 15일 펼쳐집니다.

연합뉴스TV 우준성입니다.

[영상취재 홍수호]

[영상편집 박은준]

[그래픽 전해리 남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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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준성(Spaceshi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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