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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잡기도 어렵네…그리스 '미끌미끌' 오일 레슬링

그리스에서 남성들의 힘과 기술을 겨루는 레슬링 대회가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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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맞붙는 것도 힘들텐데 온 몸에 미끌미끌한 기름을 바르고 경기를 치러야 하는데요.

화면으로 함께 만나보시죠.

황금색의 기름을 온 몸 구석구석 바르는 남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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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병째 들이붓는 사람도 있는데요.

그리스 북부 테살로니키에서 오일 레슬링이 열렸습니다.

선수들은 키스펫이라는 이름의 가죽 반바지만 착용한 채 온 몸에 기름을 바르고 경기에 나섭니다.

두 선수 모두 미끌미끌한 기름을 발랐으니, 당연히 상대방을 붙잡는 것 조차 쉽지 않은데요.

30분 안에 상대방의 등을 땅에 먼저 닿게 하는 쪽이 승리하게 됩니다.

<요안니스 리올리스/오일 레슬링 참가자> “기름 때문에 쉽게 잡을 수 있는 부분이 없다는 게 힘듭니다. 유일하게 잡을 수 있는건 키스펫이라는 가죽 반바지뿐인데 아래쪽이나 위쪽에서 잡고 넘겨야 하죠.”

고대 그리스에서는 많은 선수들이 부상을 방지하고 몸매를 돋보이기 위해 올리브 오일을 바르고 올림픽 경기를 치뤘는데, 그 전통과 역사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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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그리스뿐만 아니라 튀르키예 등 인근 국가에서 온 수십명의 선수들이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 돌덩이 하나에 54억원?

신비로운 은빛이 감도는 거대한 돌덩이.

지구에서 발견된 화성 운석 중 가장 크고 무거운 조각이 경매에 나옵니다.

2023년 11월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에서 발견된 운석으로 그 무게가 24.5kg에 달합니다.

지금까지 발견된 7만7천여개의 운석 가운데 화성에서 떨어져 나온 운석은 400여개에 불과할 정도로 희귀한데요.

<카산드라 해튼/소더비 경매 관계자> “(화성과) 소행성의 엄청난 충돌로 운석이 떨어져 나온 겁니다. 화성에서 이런 조각이 튕겨져 나올 정도로 큰 충돌은 19번뿐이었습니다.”

경매사 측은 이 거대한 화성 운석이 최대 400만 달러, 약 54억원에 낙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수영장 물 속에서 보드게임을

나흘 연속 폭염경보가 내려졌던 중국 충칭에서는 시원한 물 속에서 마작게임을 즐기는 피서객들의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남녀노소 좋아하는 전통 게임인 맘큼, 테이블과 의자까지 갔다놓고 본격적으로 게임을 하는 사람들이 한 둘이 아닌데요

더위를 이겨내는 방법. 나라에 따라 정말 가지각색이네요.

지금까지 지구촌화제였습니다.

[내레이션 이보현]

[영상편집 이채린]

#그리스 #운석 #중국 #충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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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원(nanju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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