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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시점이 8월로 3주 늦춰진 가운데, 정부는 협상 카드 구상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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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조선 등 제조업 분야를 지렛대 삼아 상호관세 폭풍을 막아내겠단 계획인데요.

장한별 기자입니다.

[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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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 협상단은 미국이 한국의 제조업종에 큰 관심과 호응을 보였다며 양국 간 '제조 파트너십' 강화에 재차 힘을 실었습니다.

<여한구/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조선이라든가 반도체라든가… 한국 기업들이 어떻게 미국과 협력하면서 미국의 제조업 재건을 도와줄 수 있을 것인지 그런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관심히 많다는 걸 이번에 느꼈습니다."

특히 정부는 미국이 해상 패권을 노리는 중국에 위기감을 가진 만큼, '전략적 수비 파트너'로서 한국 조선업계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와 맞물려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등 대형 조선사는 미 해군으로부터 유지·보수·정비 계약을 따내거나 군함 건조업체와 협력 관계를 맺는 등 미국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은 이런 노력이 수출 주력산업의 관세 인하 또는 철폐로 이어져야 합니다.

정부 협상단은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 등을 만나 자동차, 철강 등에 대한 품목 관세 완화를 요구했지만 아직 가시화된 성과는 없는 상황.

트럼프 정부는 주한미군 방위비까지 거론하며 전방위 압박에 나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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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는 촉박한 시간 속 '제조 협력'을 중심으로 한 '패키지 협상'을 준비 중입니다.

<위성락/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우리가 그동안 제기한 사안들은 통상이나 투자, 구매 또 안보 관련 전반에 걸쳐 망라돼 있기 때문에 패키지를 종합적으로 감안해서…"

결국 정부가 어떤 최적의 패키지 조합을 만들어낼지가 협상의 결과를 좌우할 것이란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장한별입니다.

영상편집 박창근

그래픽 문수진

[뉴스리뷰]

#상호관세 #조선업 #제조업 #관세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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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별(good_sta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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