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유용한 경제이야기, 오늘의 생활경제 시작합니다.

<1> SGI서울보증의 전산 시스템 장애로 대출이 멈춰서면서 실수요자들이 큰 혼란을 겪었습니다.

대출 잔금에 맞춰 이사를 준비한 사람들은 거래 일정이 틀어질 뻔했고, 은행 창구엔 항의와 문의가 이어졌습니다.

김수빈 기자입니다.

<2> 지난달 정부가 고강도 대출 규제를 발표한 이후 서울의 아파트 최고가 거래량이 눈에 띄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국토교통부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6·27 부동산 대책 발표 후 2주간 최고가 거래량은 발표 전 2주 대비 74%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출 규제 시행으로 시장이 냉각되면서, 발표 후 2주간 최고가 거래량은 300건으로 급감했고 최고가 거래 비중 또한 22.9%로 직전 2주보다 축소됐습니다.

대책 발표 전 2주간 최고가 거래량이 139건으로 가장 많았던 성동구는 이후 22건으로 84% 줄었고, 마포구는 18건으로 이전 대비 87%가량 감소했습니다.

<3>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은 최근 폭염 등으로 가격 상승이 우려되는 일부 농축산물과 관련해 집중 관리를 지시했습니다.

이형일 대행은 오늘(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기상 영향으로 농축산물 피해와 감자, 배추 등 일부 품목 가격 상승이 우려된다"며 "가격, 수급 변동이 우려되는 품목은 관계부처가 합동해 집중 관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부는 감자 계약 재배를 기존 1천톤에서 더 확대하고, 배추는 비축물량을 올해 3만5,500톤으로 두배 이상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과일과 닭고기 등 주요 농축산물에 40% 할인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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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선(wsj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