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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좌관 갑질' 논란에 휩싸였던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부덕의 소치"라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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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 전입' 논란을 소명할 때는, 발달 장애를 가진 자녀를 언급하며 눈물을 글썽였는데요.

강 후보자의 청문회 주요 답변, 정주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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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는 청문회를 앞두고 제기된 '갑질 의혹'에 대해 자신의 부덕 탓이라며 거듭 사과했습니다.

<강선우 /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상처를 받았을 보좌진들께 심심한 사과를 드리는 바입니다. 모두 다 제 부덕의 소치입니다. "

다만 알려진 의혹들 중 "사실이 아닌 부분이 있다"며 적극 해명에도 나섰습니다.

보좌관에게 자택 변기 수리를 지시했다는 의혹엔 "집에서 가까운 지역사무소 보좌관에게 조언을 구한 것"이라고, 쓰레기를 대신 버리라고 했다는 폭로에는 "차에 음식을 두고 내린 것"이라고 각각 설명한 겁니다.

지역구인 강서구 자택이 아닌 광화문에 살았다는 '위장 전입' 논란에는 발달장애를 가진 자녀를 위해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며 "오해"라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자녀 얘기를 꺼내면서 여러 번 울먹이기도 했습니다.

<강선우 /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세상을 천천히 살아가는 아이가 있습니다. 광화문에서 곧바로 모두를 강서로 옮기는 것이 저희 아이에게는 굉장히 가혹한 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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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인 배우자가 바이오 벤처에서 감사로 있으면서 받은 '스톡옵션' 1만주를 재산 신고 때 누락했다는 비판과 관련해서는, 스톡옵션을 모두 포기했다고 답했습니다.

<강선우 /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전년도와 같이 취소 정리된 줄 알았으나 취소되지 않았던 상태임을 이번에 인지하게 됐던 것입니다. 스톡옵션 모두 포기했고요."

강 후보자는 여가부의 성평등가족부 확대·개편과 관련해 "국회와 소통하고 국민의 의견을 듣겠다"며, 여가부 인력과 예산을 늘리는 방법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영상편집 김휘수]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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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희(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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